The world of MinSyung [X'eks]

 전체 145건, 1 / 10 pages
 
마로 님의 글입니다.   
제목   선거 에피소드..
작성자   마로
오늘아침 학교가는길이였어요,
모 후보님께서 직접 오셔서 유세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음.. 선거권이 없는 저로썬 노래나 따라부르면서 버스를 기다리고있는데,
후보님이 정류장에 서 계신분들께 한분한분 명함드리고 악수하고 인사하시더라구요.
저~쪽 끝부터 제 옆에계신 아주머니까지 하고,
제게 다가오더니 "안녕하세요~ 후보X번 XXX입니다~" 이러시는데,
투표자격도 없는 제가 인사 받을려니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저 선거권 없어요 ^^;"
"예-" 하시더니 바로 옆으로 쌩 가버리시던 .. T^T ..

마침 버스가 오길래, 버스를 올라타면서 속으로,
내년엔 나도 인사받을자격있다고! 이러면서, 학교를 갔습니다.


오늘 저녁땐,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어요..

"여보세요-"
"네, 이번 선거 여론조사를 위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아버님 계신가요?"

와우, 이까진 정말 기분좋았어요!
딱 들어도 목소리가 어려보이나보다~ 이러면서 ~

"아니요~ 아빠 안계세요~"
"아- 그럼 형은 집에 있어요?"

헉..
뭐..뭐라구요?? .. 형 ?????!
이 알수없는 기분.. 기분이 나쁜건지 섭섭함이 드는건지 슬픈건지 모를 ...
맘상해서 까칠하게 대답을 했어요.

"아니요- 형은 없어요. 오빠있는데요."
"아.... 그럼 오빠는 집에있어요?"
"군대갔는데요."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하하;"

이러고 끈으시더라구요 ...

정신이 멍해졌어요..
형... 형... 제가 형있냐는 물음을 받아본건 제 인생에 처음이였거든요 T^T 흐미..

하루만에 아침 저녁 2번에 걸쳐서 굴욕을 당해버렸어요 (..)
별거아닌거지만 나름 큰 충격이였어요 ㅜㅜㅋㅋㅋ

흥, 다음선거땐 인사도 받고, 여론조사 의견 제가 직접낼꺼에요 (ㅋㅋㅋ)



4월 9일. 선거 많이 하시고, 임시 공휴일 잘 쉬세요 :)

천화혜성 ::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전 선거권 있는데 전화오면 부모님 계시냐고 물어보죠...=_= 흥! 오늘 아빠 손 붙잡고 투표하러 갔는데 그 곳에서 아침 일찍 나가셨던 엄마를 만났어요.....^_^;  [2008/04/09]  
Name :    Pass : Secret Code
Memo :  
 Prev   음... 운영진은 ....
연(延)
  2008/04/12 
 Next   10년째 순이인 나에게. [3]
별빛혜성
  2008/04/03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Webzang
The world of MinSyung [X'e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