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적에 대한 벅차오름을 말하기에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받은 흔적을 몇 번이고 펼쳤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흔적이 내 손 안에 들어왔다 실감하길 여러번이었습니다.
포장 하나, 표지 하나, 그리고 작은 선물들 하나하나 뭐 하나 벅차지 않는 게 없어서요.
엑스라는 이 공간이 만들어내는 흔적에, 작가님화 팬아트님들 사이에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전 한다고 하기까지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고민하는 거 자체가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이야기 듣고 결심하게 된 흔적이었습니다.
'아! 그래 내가 흔적에 그래도 내 흔적은 남겨야겠다!'라고 시작했는데...
이제와 말하는 건데 솔직히 라인업 듣고 "저 안할래요!!!"라고 하고 싶었어요.... 진짜, 진심. 농담 0%.
그만큼 흔적 자체도, 어마어마한 작가님들도 부담 부담 부담 부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려서부터 제본 내는 걸 지켜보고 또 제본을 보고 그랬으므로
엑스에서 내는 제본에 왜 내가 끼게 된 거지? 딱 그 마음이었네요.
그래서, 책 더 많이 기다렸어요.
그런 어마어마한 작가님들과 팬아트님들, 그리고 제본에는 연륜이 어마어마한 엑스 운영진님들이
모두 힘 합쳐서 만든 흔적이 어떤 요리로 탄생했나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그 기다림 끝에 어머어마한 의미를 가진 흔적을 손에 쥐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나란히 두개 포개어 침대에 올려놓고는,, 언제든 손이 닿는 그곳에서 흔적을 만날 수 있어 좋아요.
글을 요리에 많이 비유해서들 말씀하시잖아요. 딱 그 비유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요리를 한 건 작가님들과 팬아트님들이고,
그 요리를 예쁘게 마무리지어 테이블까지 올려놓는 건 운영진 분들이잖아요.
각자의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내느라 고생하신 작가님들과 팬아트님들도
또 요리 예쁘게 마무리 짓도록 해주신 엑스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다는 진심어린 인사 이제야 하는 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흔적 받으신 많은 엑스인들이 오랫동안 엑스의 '흔적'과 함께 하길....!! :)
|
|
|
| 테레지아 |
:: |
흔적에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에게 흔적을 '요리'로 표현하자면 그 어떤 것보다 맛있는 산해진미인데 흔적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그렇게 전해지기를 바랄 뿐이에요. 언제나 아폴로님의 손이 닿는 그 거리에, 기억 한켠에 흔적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2013/12/11] |
|
|
The world of MinSyung [X'ek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