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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님의 글입니다.


제목		사표 썻어요

작성자		미리내

이주전 사표를 내고 내일부로 백조가 됩니다

지긋지긋한 상사랑 빠이빠이 할 생각에 좋긴하다만 글쎄요...
한편으론 일주일째 생각이 많아 잠을 설치네요

매일 참을 인 백번에 홧병까지나서 번돈 고스라니 병원에 반납하는 상황도 싫고
여러가지 일도 많아 더이상 참을수 없다 하고 결정했어요

마음같아선 사표 집어던지고 쌓아둔거 다 퍼부으며 뒤돌아서 휙 가버리고 싶었다만 이놈의 분야는 다 아는 사람들이라 마지막까지 조심스럽네요 흑

직장다니시는 엑스인들은 어떠세요?

아 정말 전 많이 참고 참았던것 같아요 ㅋㅋ
주말은 남이야기에 야근은 밥먹듯이하고 철없고 소심한 상사..의 난무했던 성희롱에 ㅋㅋㅋㅋ

그래서 낼 쇼핑무진장하구 힐링여행가려구요 담달 뒷감당 생각하면 하... 일단 저질러 보고 담달 생각해봐야겠어요 ㅋㅋ

다들 내일도 빠샤!! 힘내세요

테레지아

마음 고생 정말 많이하셨어요.. 성희롱이라니 진짜 끔찍하네요. 잘하셨어요! 우리에게 더 환한 미래가 펼쳐질....거에여! ㅋㅋ 너무 희망론적인가요? 어쨌든 요즘 날씨도 좋고 놀러가기 딱 좋은데 즐겁게 여행 다녀오시고 머리 식히세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펼쳐질 더 많은 날을 위해 화이팅 :D

[2013/04/03]

플로린

저도 얼마전에 쿨하게 때려치고 자유인이 되었는데 보란듯이 그만두는날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ㅎ 먹고사는게... 참 힘들죠...?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하며 느낀것들은 정말 너무나도 가혹하고 서글프더군요. 드라마 같을줄 알았어요. 드라마에서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줄 아는 직원을 '어라 요녀석 보게...? 크게 될 놈인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바로 아웃. 직장내 부적응자로 찍히고 말죠. 드라마에서는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는 직원보다 결국에는 정의롭게 일을 잘 해쳐나가는 캔디같은 사람이 인정을 받지만 현실에서는............. 윗사람 비위 거슬리지 않게하고 입바른 소리 잘하는 직원이 잘 나가더라구요... 나로인해 이 회사 한번 바꿔보자라는 생각은 사치일 뿐이였어요. 애초에 바뀔곳이었으면 진작에 바뀌었을 곳이란걸 퇴사하고 나서야 알았네요. 끝내는 마지막까지도 마음대로 퍼붓지 못하는 그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세상이 생각보다 좁아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미래가 걱정되는거죠. 어찌되었든 우리는 또 사회에서 적응해가며 살아야하니까. 여튼!!! 백조가 되신걸 환영합니다. 우리 오빠들이 백조의 호수로 멋지게 비상하였으니 우리도 백조의 삶을 후회없이 즐겨보자구요^^ 으쌰으쌰 하세요! 반드시 더 나은 내일이 있을겁니다.

[2013/04/03]

프리지아

사회라는게 정말이지 아직까진 눈쌀찌푸려지는것이 많은동네죠.. 권력이란게 휘두르라고 있는게아닌데 왜 가지고있는자들은 으시대고싶어하는지..더군다나 성희롱이라뇨....하..저도 겪어봤지만 그거 참 기분드러우면서도..쉽게 바른말못하는게 또 현실이고.. 전문분야라는 특성은 소문이란 꼬리표가있으니 그거또한 무시못하고..에효 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잘 버티셨고 잘 참으셨습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상도주고 힐링도 맘껏하세요!! 화이팅입니다!!^^

[2013/04/03]

다신

ㅠ.ㅠ 정말 맘 고생 심하셨겠어요.. 저도 요즘은 정말 힘드네요. 아이들과의 관계가 회복되니 CEO와 안 맞아서 정말 고생입니다 말도 못하고.. 저도 소문 다 나는 곳이라 함부러 하지도 못하고, 사표는 생각도 못하고 있네요. 60살까지 해야하는 직장..ㅠㅠ 정말 그동안 잘 참으셨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남자만 똥차가고 벤츠 오란법 없지요. 우리 하는 일도 그럴 겁니다 화이팅!!

[2013/04/03]

마로

고생이 많으셨네요ㅜ 잘나오셨습니다!! 저도 일이 힘들지만 버텨보던 시절에 병나서 입원 했었는데 진짜 서럽더라구요.. 번돈 입원비로 홀라당 ㅋㅋ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싶고 ㅋㅋ 멘붕왔었어요ㅋㅋㅋ 이왕 그만두시는거 좀쉬시고 하고싶은거도 해보면서 즐겨보세요~ 화이팅 !!

[2013/04/03]

미리내

다들 마음속에 돌덩어리를 안고 사시는군요 ㅠㅠ 지금 마지막 인사 드리러갑니다 후딱 인사만 드리고 나와야겠어요 ㅋㅋ

[2013/04/03]

필교야♥

토닥토닥...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 ㅜㅜㅜ 힘내세요... !!!!! 또 다른 시작에선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신화는 꺾이지 않으니 미리내 님도 꺾이지 말아요 !!!!!!!

[2013/04/03]

루시엘

그동안 마음고생 심하셨겠어요ㅠㅠ 직장이란 곳에선 견디기 힘들다 들었는데.. 잘 나오셨습니다. 맞지 않는 곳에서 일하면 그건 병만 돨 뿐이죠. 게다가 성희롱이라니... 그런 것도 신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허구한 날 성범죄는 없어져야 한다 해놓고선 정작 실상은 전혀 다른 이 나라란... 그래도 백조가 되셨으니 더 준비를 하셔서 더욱 멋지게 날아오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2013/04/03]

고양이코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도 요즘 고민이 많답니다 ㅠㅠ 저도 어디론가 여행가고싶네여 ㅠㅠ

[2013/04/03]

sunny0819

휴 ㅜ 저도 역시 지금 새벽2시에 퇴근하며 이 글을 보게됬는데요...늘상 반복의 야근이며...서로 서로 뒷담화에 저는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듣고만 앉아있고..장단을 어디다 맞춰야할지도 모르겠구요...진짜 직장인으로서는 사회생활이 젤 힘든것 같애요....3교대 근무때매 몸도 힘들고 사람에서 사람으로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벅차네요...저도 조만간 면담 좀 하려고 하네요...저도 좀 쉬었다가 여태껏 못해본 여행이라도 갔다오고 싶네요...ㅠㅠ 연차도 그리 많지않아 그렇다고 당장 그만두기도 힘들구요...ㅜ 갈팡질팡 하고 있네요...ㅠ쉬는동안 푹 쉬시고 스트레스 다 날리고 오세용 ㅎㅎ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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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틀러

맘고생많이하셨겠어여~어느직업이든사회생활이란건참힘든것같아요...누구나사표생각한번쯤은해보죠~ㅠㅠ여행도다니시고못했던것도다해보시고더좋~~~은곳에서일하시길바랄께요!!

[2013/04/04]

신화구신

가끔은 그런 일상으로의 탈출도 필요하죠!~~저도 2년후 멋지게 그만두려구요

[2013/04/07]

미누베리

고생많으셨어요ㅠㅠ 힘든거 많이 참으셨네요..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젠 새시작을 생각하면서 화이팅!! 힘내세요~

[2013/04/08]

도레미파솔로

그용기에박수를보냅니다..지금이순간도...정말때려치고싶지만..학자금대출이뭔지...경력이뭔지..나가면날받아줄곳이있을까;;;하는막연한두려움들로 사직서는제품에서절대떠나질않네여ㅠ "시작"을 할 수 있는게 너무 부럽네여..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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