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맥심아가씨 님의 글입니다. |
  |
|
|
| 제목 |
|
세상이 흉흉합니다요. |
|
| 작성자 |
|
맥심아가씨 |
|
|
요즘 참 세상이 흉흉하지요.
얼마전 남편과 시내에 나갔다가 웬할머니가 저를보더니 화장기가 없어 어려보인건지
어리버리해 보였는지 대뜸 지갑이 없다며 천원을 달라지 뭡니까.
카드인생인 저에겐 천원이없었어요.
그래서 카드를 보여주며 잔돈이 없고 카드만있어요 죄송해요 했더니
다른사람은 들리지않을 크기로 거짓말하지 말고 내놓으라고ㅠ 천원없는사람 어딧냐고ㅠ
협박아닌 협박을 해대더군요.
남편손에 이끌려 가려던 메디컬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할머닌 이번엔 딴 아줌마에게 돈을 요구하고
그 아줌만 주는거 같드라고요. 볼일보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니 아예 건물안에 들어와서
내리는 사람한테 달라고.... 저를보더니 째려보더라구요. 완전 무서워서ㅠ
아저씨에 나오는 만화방 할무니 있죠? 똑같이 생겼었어요ㅠ
할무니가 저 갈때까지 계속보는데 누가와서 해코지 할까봐 남편이끌고 백화점으로
얼른 차가지러 피신했네요ㅋㅋㅋㅋ
근데, 여자분들은.
요새 할머니 도와드린다고 이것저것 들어들이고 따라오라고 따라가믄 큰일납니다.
주변상황보면서 도와드리세요. 납치, 강도 많아요.
아는친구도 도와드릴려다가 사람들이 말려서보니 할매를 뒤따르던 봉고가 잇엇다네요.
어른 도와드리는것도 이젠 무서워서 할수없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
|
|
| 련월 |
:: |
저는 비 오는 날에 할머니가 우산도 안 쓰시고 언니가 지금 죽었는데, 버스탈 돈이 없어서 못 간다고 하시는 거예요! 옆에 친구가 말리는데도 그냥 드렸거든요...; 고맙다고 하시더니... 돈 받으시자마자 우산을 피셨..........ㅠㅠ 요즘은 그런식으로도 많이 돈을 강탈(?!)하신다네요.ㅠㅠ 휴... 마음대로 도울 수 없는 세상이여요ㅜㅜ |
[2011/09/30] |
ⓧ |
|
|
| 나후 |
:: |
헉, 말로만 듣고 글로만 보던 일들이 실제로 있군요 친구들이 터미널에서 음료수 주는 할머니 조심하란 말은 들었지만, 세상이 정말 왜이렇게까지 된건지 씁쓸하네요ㅜㅜ |
[2011/10/01] |
ⓧ |
|
|
| Arielle |
:: |
헐.. 위험하네요; 그나저나 ㅎ 남편이라니, 엑스님들도 이제 대학생들이 어린축에 끼는군요. 우리모두 이렇게 신화와 한해한해 나이먹어가나봅니다- |
[2011/10/11] |
ⓧ |
|
The world of MinSyung [X'ek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