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가 있어요...

2007-11-22 16:20:34 , Monday

제가 이번 학년 올라와서 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2학기 들어서 좀 멀어 졌거든요
막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반복 하면서
싫증.. ? 같은게 난 거 같아요 .
저랑 제 친구 둘다 소심해서
먼저 말을 못 걸거든요 ..
거의 제가 먼저 다가가는 편인데 ,
제가 하루라도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그날은 그걸로
모르는 척 하고 지내야 되요 ...
맨날 잘못한건 없는데
제가 먼저 사과하고 .. 미안하다고 ..
오늘 먼저 말 안건거 미안하다구..
너한테 뭐 기분 안 좋게 한 거 있냐고..
계속 이렇게 되니까
'지가 뭔데 왜 맨날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되고 매달려야되 ?'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전에는 그 친구가 핸드폰 고리를 샀다고
저한테 전화를 해서 자랑을 하는 거에요 ,
j 이니셜로 샀다구.
그러면서 그게 지 분신이라고.....
그래서 제가
'혹시 그거 J냐 ? '
이랫더니
그게 J든 아니든 니가 뭔 상관이야
이러더군요..
솔직히 아무리 친구라지만 기분 나쁘잖아요..
2학기 들어서 저랑 사이가 안 좋아지고 J 라는 친구랑
되게 많이 친해졌거든요 ..
그것 땜에 상처 엄청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친구가 절 보는 눈빛이 꼭
'아 얘 뭐냐.. 아 짜증나 '
이런 눈빛.. 이여서 이젠 애교도 못 떨겠어요..

나중에 버디에서 만나서 여태까지 있었던 얘기
다 하고.. 풀었는데도..
또 그러네요..
저 어떻게 해야되요...?

강은후	2007/11/23 delete

맨날 져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하지만 나는 이런 게 싫다 하지 말아달라 라고 초반에 님께서 말씀을 하셨어야 해요. 저도 이런 경험 있거든요. 저는 조금 다른데... 이 친구가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서툴고 친구 사귀는 방법도 서투른 친구 였는데, 이 친구는 저에게 화풀이를 했었어요. 저도 초반부터 눈치를 채고 말했었어야 했는데... 참고 참고 또 참으니까 그게 쌓이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화를 내니까 애들이 그 친구 편만 들고 제게는 나쁜 년 보듯이 욕을 하더군요. 물론 안 그런 애들도 있었지만 말이죠. 님... 친구라는 건 평생 가는 거니까 소중하게 여기셔야 해요. 그리고 친구란 건 싸워 가면서 미운 정을 쌓아야 더 오래 사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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