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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7 12:25:58 , Monday
하루하루가, 지겹고, 힘겹고 온통 고뇌와 고통의 시간이 되어갑니다.
저는 날이 갈수록 하찮은 존재로 제 자신에게 세뇌 시키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천번을.. 그 보다 더 이상을 천국과 지옥을 뛰어오르고
기어내리고 있습니다. 살아가는게 힘이 듭니다... 무슨 이유인지를
쓰면.. 우습게도 지금 펑펑 울어버릴것 만같아..
두서없이 이렇게 제 감정만 띡 쓰고 있어요. 이런 제 모습도 기가차고 있습니다만..
견디기가 힘듭니다.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을 뿐더러.
제 주위 사람들이 절 밟아 오르려고 안간힘을 쓰는것만 같습니다.
저는.. 그 흔한 드라마속의 모든 배경을 지닌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돈이 많다는 것.. 그것을 절대적으로 제외하고선 말입니다.
한때 잘 나가던 외모의 엄마가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버린 친아빠가 따로있고,
5년째 함께 동거해오는 .. 소위 새 아빠라고 하지요.
아직 법적으로 가족관계가 아닌...그런 분도 제게 있습니다.
제게는 두 세살 많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씨다른 언니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그래요....
여기까지.... 난,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살아오고 있다고 세뇌시키며 살았습니다.
동생이 어린 나이에 엄마께서 이혼을 하셨기에..
동생이 삐뚤어져만 가긴 했습니다. 그때 막, 초등학교에 입합할
나이였던 동생은 ... 힘좀 있다는 애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그 어린 나이에 밤 12시가 넘어 들어오곤 했습니다.
네... 여기까지, 또 여기까지...그럴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니까요..
이제 문제는.. 엄마와, 지금의 아빠와의 다툼입니다.
부부니까, 사랑싸움이라며 부부싸움을 하는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서로 칼 들이대고, 손톱으로 뜯어 할키면서까지..
서로에게 피멍을 입혀야 할까 합니다. 그리고 저도 동생도 온 몸이
찢어나가는 기분을 느껴야하고...
이제 곧... 대학을 가야하는 딸이 갑자기 생겨버려서 그런지..
아직.. 제 핏줄도 없는 미성숙한 아빠에겐 제가 은근히 부담스러운가 봅니다.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저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저에겐.. 이제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 견딜수 있는 희망이 절실합니다.... 그건 제가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만...
제발, 살아야만 하는 작은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합니다.
안 좋은 일은 겹쳐서 온다더니.. 요즘은 많은 일들이 저를 향해
비소를 짓고 있습니다.
저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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