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0-19 04:03:38 , Sunday
찾고싶은사람들을 찾을수가없네요.
그렇게 많던사람들
컴퓨터를켜면 그때부터 밤새는지도모르고
채팅하고 쪽지하고 글올리고 .....
추위에벌벌떨면서 숙소에서 밤새고
잠깐얼굴보는일이 그렇게 소중했던시간들이있었는데
부산에서 서울까지 겁도없이 14살의 꼬마로..
언니 동생 친구들
어딜가나반기고 내가뭐 대단한사람이라도된듯이..
신혜성 여자로합성시킨사진 현수막할려고 합성한분께
허락받고 제작한후 팬미팅갔을때
내쪽으로 민셩!!! 이라면서 완전 박수쳐주던 사람들
욕도하고 싸우기도했던분들 ..
나는 왜그토록 신화만보면눈물이났을까요
공연때마다 난울고자빠졌었으니..
그런내가애처로워 울지말라는 제스쳐를해주신
민우님덕분에
볼때마다 더울어제꼈는지도..
이런말어디가서 할수도없을정도로 난너무 많이자랐고
신화 에게 거리감을둔지도
어언 5년이넘네요.
보고싶은친구들 메일이조금씩남아있어서
메일을보내면 내가 들어갔던메일주소가
정지되있다가 풀렸던것처럼 그사람들도
신화로가득했던 메일주소들이 정지되있더라구요..
다들바쁘겠죠.
나는 대학을 계속 미루고 알바와 남자친구..
그리고 하고자하는공부에 계속 끙끙 거리기만하는데
천일이라고 주황색 종이에 프린터해서 온동네 벽보붙이고
그누가알아주기나할까싶은 행동들
벌써 신화는 10년차가수가되네요.
남자친구랑 이제 내가 천일인데..
그냥 주섬주섬써봐요.
어디서
나옛날부터신화팬이었는데
너희는 이제 막좋아하고 뭐니?
이러면서 깝칠것도아니고..
내가신화를좋아했던나이 그나이의 꼬맹이들이
나는 그저이쁘네요.
신화도 나와같은 그냥 사람이라는것을
너무 늦게 깨닫고..
아 보고싶네요.
아직 신화는 똑같은가요?
팬들에게 웃어주고
숙소앞팬들에게 화도내고
웃어주기도하고 장난도처주고..
아련하네요.
내 10대를 깜찍하게만들어준신화인데
누가보면 뭐 대단한일이겠냐하겠지만
나한테는 크게대단한일이네요.
그때 그사람들도보고싶네요.
나는 그때무슨아이디를썼는지도 기억이잘나질않고..
과거를검색했다는 글을 보고
나도 ...
그저 똑같은 마음을 추스리고
오늘도
조금더 조금더검색하다가
또 잠들겠네요.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남겨지는것도좋겠지만
붙잡고싶은 욕심이
더 큰
밤이네요.
일찍이일을가야하는데,
오늘도
이렇게 밤을 훌쩍 새버리네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