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다 거북한 애들 뿐이에요.
보고 있으면 다 속물 같기만 하고 쟤들이 과연 진정 내 친구일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같은 반 애들 마주칠 생각을 하면 학교 가기가 싫어집니다 ㅠㅠ
아 진짜 쟤 죽일정도로 싫다 하는 애는 없는데
뭐랄까 그냥 반에만 있으면 속이 갑갑해져오고 1분 1초라도 빨리
반에서,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 왜이러죠.. 졸업하려면 1년 반이나 남았는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밤만 되면 그 다음날 학교갈 생각에
우울해져요....
학기초에 잠깐 헛소문이 돌아서 제가 아주 엄청난 부자인줄 아는
애들도 있는데요 걔네들은 아주 저희집 집구경 오겠다고 덤빕니다 -_-;;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애 집으로 끌어들이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아주 대놓고 순수하게 놀러오겠다는 목적이 아닌
말그대로 집구경......을 하겠다는 애들을 집으로 끌어들일 생각은
추호도 없는데 계속 거절하기도 이상하고 정말 난감하네요 ㅠㅠ
휴.. 정말 싫어요 요즘 애들한테 오만 정이 다 떨어지고 있어요..
천화혜성
2007/08/30
어머....저 중학교때랑 비슷해요.T_T 왜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도 부자라고 소문이 이상하게 나서...욕먹고 그랬거든요-_-; 학교 다니기 정말 싫으시겠어요...제대로 된 친구가 없다면 정말 학교 다닐 맛이 안나죠. 일단은 어쩔 수 없이 학교는 다녀야해요...괴롭겠지만... 그리고 분명 반에서 좋은 친구 하나쯤은 있을거예요. 사정이 사정이니만큼 좋은 친구가 있다고해도 친해지고 같이 다니기는 쉽지 않겠지만, 좋은 친구와 친하게 지내실 수 있길 바랄게요. 사람은 다 살아갈 수 있어요!T_T 저도 친구문제때문에 참 힘들었는데 괴롭던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서 끝이 나고...또 다른 사건이 새로 시작되고 그러더라구요. 힘내세요!
저도 고등학교 때, 부자라고 소문이 났거든요-_-; 저도 욕 먹었었어요... 그 심정 알죠. 너무나 잘 알죠. 저는 아마 상스럽다 싶을 정도의 욕도 먹어었으니까요. 뒷통수도 맞아봤었구요. 상당히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이런 시기를 이겨내야 님이 강해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겨내세요. 그래야 님이 강해지고 이것보다 더 심한 걸 당해도 그렇게 힘들어지진 않을거예요.
전 중학교 때 일부 아이들에 의해 오만 남자한테 꼬리를 친다는 그런-_- 꽤나 소심한 저라서 처음엔 너무 힘들고, 학교 그만둬 버릴까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더 힘든 일도 있지만, 그 때 생각하면서 이 악물고 주먹 꽉 쥐고 그렇게 살아요. 지나고 뒤돌아 보면 별 일 아닌 일에 내가 괜히 힘들어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상엔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학교에 있는 거잖아요. 학교에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다 섞여 있는 거지만, 학교를 떠나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선 주위에 있는 사람은 그 사람 하기에 달렸답니다. 그러니까, 1년 반만 참으시고. 그 다음엔 정말 마음 잘 맞는 그런 착한 친구들만 곁에 두세요.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