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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0 01:46:35 , Sunday
그냥 문득 짐정리를 하는데,
벽장에 고스란히 걸어두었던, 나의 보물 1호 주황색 단체복들을
보았다...
4,5,6,7.......그리고 없네..
그리고 방한쪽 구석에서 뽀얗게 먼지가 쌓여잇는 브로마이들과 잡지들을 보았다.
난, 신화팬이야.
늘 당당하게 말했었을때가, 언제였던가..
무언가 내 학창시절의 컬러였던 추억이
점점 흑백의 사진처럼 되어버린듯한 기분..
그리고 사진속의 잡지속의, 브로마이드 속의 그들이
낯설어보였다.
참, 오랜만에 들에와보는 X
X의 2번째 버전 부터 늘 함께해왔엇는데,
엑스가 해킹당했을땐, 내 고향을 잃은것처럼 마음이 아팠고
혹여 엑스가 문닫을까. 불안불안 했었는데,,,
이 엑스 역시 나에게 왜이리 낯선것일까..
내가 정말 심여를 기울여 짜냈던 내 닉넴은...
내가 그리도 좋아했었던, 팬픽은....
내가 그리도 열광했었던, 민셩의 만행은...
그리고 내 학창시절을 참으로 즐겁게 만들어주었던 그들은...
오늘따라 나에게 왜이렇게 낯설까....
그들은 늘 그자리였는데....이 엑스도 늘 그자리에 있었는데,
내가 너무 멀리 와버린것일까...
내가 먼저 돌아서버린걸까....?
왜 이렇게 미안하지...?
그러면서도 주황공주란 단어에 아직 민감하고
그들 소식에 신경이쓰이고,
내가 지금 격고 있는 이상황은 뭘까...?
내가 그들에게서 벗어난것일까...?
미안,,,,,미안....그저 미안........
오랜만에 불러보는
우리 신화오빠들..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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