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벌써 세번째 치는 시험이예요.
작년보다 더 치열한 경쟁률에 숨이 턱턱 막혀와서
엑스를 찾았는데 여전히 이곳은 잔잔히 흘러가네요.
마음 털어낼 곳이 없어 혹시나 하고 급하게 찾아 들어왔는데 ^^
그대로 있어...눈물이 핑 돕니다 ㅎㅎ
어쩌면 좋을까요.
꽤나 긍정적이었는데 오랫동안 혼자 공부해서 그런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꾸 지쳐만 가네요.
친구한테 털어놓기도 뭐하고 부모님께 말하기는 더 그렇고,,
다들 자기들 살기 바쁜데 누구에게 털어놓을까요? ㅎㅎ
혼자 계속 땅 속으로 꺼져가는 기분이 자꾸만 듭니다.
잘 해낼수 있을까요. 그래야 하는데 자신은 없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시험하곤 상관 없지만, 나이를 먹으니까 절망이 눈 앞을 가리기도 하더군요. 부모님이고 친구고 누구에게 말 못할 그런 자존심도 있구... 그런 부분에선 조금 공감이 가는듯 합니다.
이런일에 그저 "힘 내세요!!!!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저를 탓하며... 그래도 오랫동안 준비한 시험 잘 치루시길 바라구요!!
기분 나게 잠시의 외출도 함 해보시라고 권하구요!! 진짜 힘내서 좋은 소식 같이 나눌수 있음 좋겟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