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심정 압니다.
제가 아는 언니도 그렇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거든요.
친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예요.
그리고 초5 때, 튼튼영어를 배우던 시절, 그때 여자 과외 선생님이였는데 교통사고로 뒷자리에 앉았던 만삭인 언니분과 같이 세상을 뜨셨다고 소식이 전해 왔더라구요.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요...^^.....
그리고... 보내주세요.
보내주는 게 가신 고인분께 좋은 일 같아요.
편히 세상에 미련 없이 가실테니까 말이죠.
제 친구는 너무너무 억울하게 가버렸어요.
잊자, 잊자 그건 걔 잘못도 아니고 이미 합의본 문제 니가 부모님도 아닌데 가슴아플 필요 없다라고 매번 생각하긴 하는데. 그렇게 잊어버리는게 그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가슴한쪽이 너무 아프네요. 이번년도 초에 그랬는데 벌써 가을이네요. 잘 지내냐고 편지라도 보내고싶은데... 이세상에 없다는거. 그거 참 무서운일인것 같아요.
소중한사람이 떠났다는건 정말 가슴이 아픈일일거에요, 그렇지만 사람은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아도 어디에든 익숙해지기 마련이죠.. 지금은 힘내실지 몰라도, 그 친구분과의 좋은일들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내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할 사람들중 한사람으로 남겨두는건 어때요,
세상을 떠난다면 가장 슬퍼할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마도 내가 죽는사실이 아니라, 그렇게 내가 잊혀져가는것이 더 슬플거같아
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흘러서 잊혀지지 않는게 그분에겐 가장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