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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00:14:36 , Tuesday
전 20살입니다. 20대부터 청춘이라고 하죠?
그런데 전 지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것만 고민하고 있어요.
사실 전 지금 전문대를 다니고있는데 전공에 대해서 별로 애착이 없답니다..
그렇지만 엄마를 봐서 열심히하자. 이런 마음으로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데 항상 다른걸 생각한답니다.
사실 전 음악이 하고싶은데요.(솔직히 음악이 진짜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네요..)악기든 노래든 다 좋아요.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답니다.
지금은 피아노를 다시 연습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렇지만 피아노를 친다고 해서 이제와서 제가 피아니스트가 되는것도 아니고.. 하고싶긴 한데 대체 어떻게 그걸 활용해서 먹고 살아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작곡도 배우고싶지만 고등학교때 친구가 작곡을 공부하는 애가 있었는데 걔 하는거 보니까 엄청 복잡하더라구요;; 전 화성학이 어렵다는건 알았어도 그정도일줄은.. 교수가 개인지도 하는데 레슨도 만만치않고.. 물론 그친구는 클래식을 하는거였지만 말이에요.
학교 다니면서 학교에서 하는것은 하되 따로 취미삼아 피아노를 연습해야할까요?
사실 전 제가 뭘 잘하는지 뭘원하는지를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할때마다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만 드는데.. 이제와서 음악하고싶다고 엄마한테 말은 못하겠어요. 집안이 은근히 어려워서 빨리 취업해도 모자를판이거든요.. 알바도 안하면서 하는것없이 빈둥빈둥.. 벌써 20대의 10%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엑스인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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