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11-17 19:43:05 , Tuesday
불과 초등학교 6학년때
그랬던 적이 있어요. 학교앞 문구점엔 연예인들이 사진들을 팔잖아요.
그때 오빠들 사진을 하나하나 사면서도
친구들은 '걔네가 누군데사?' '이런걸왜사'했었는데
그친구들이 오빠들 T.O.P.나오면서 같이 한팬으로써
대화를 하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 정말 시간이 빨라요.
오늘 동완오빠 입대하시는걸 보면서
곧 진이오빠도 민우오빠도 앤디오빠도 가겠지 ?
했었는데 왜이렇게 씁쓸한건지 ... 뭐 평생 못보는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찡한게 있더라구요.
종종 오빠들이 개인 활동 하실땐 모니터를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개인활동이 싫은건 아니지만 ... 전 그냥 6명 모두가 다같이 있을때가
제일 보기좋고 기분도 좋고해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6명이 나올땐 본방사수는 당연하게하지만
개인활동은 본방보단 재방, 재방보단 동영상, 동영상보단 캡쳐
이렇게 되다보니
괜히 오늘따라 더 쓸쓸해 지네요.
신화와 신화창조라는 이름으로 같이한지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고
곧 11년이 되가는걸 보니까
이젠 가수와 팬이 아닌 우린 가족이 된거죠.
비록 서로와 서로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큼은 항상 같이 있는 그런가족.
언제 어디서나 보고싶은 그런가족.
하지만 이렇게 여섯명과 우리가 만날수 있는 시간이 줄어지면서
많이 걱정도 되긴해요. 물론 오빠들도 걱정하실꺼고
4년,5년 생각해보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거든요
그사이에 따로 개인으로 우리가 오빠들을 만날순 있지만
여섯명의 오빠들을 다같이 만날수 있는건 .....
동완오빠께서 입소 하시기 전까지 우리를 생각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기쁘면서도 슬프기도해요.
풍선색깔도 그렇고 이번에 나온 앨범의미까지도
오빠들이 없는 동안
이제 우리가 신화라는 이름을 지키고 또 지켜야 하는데 말이죠.
그 많은 함성을 같이 지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걸 보니까 ...
과연 우리가 정말 4-5년 후에 다같이 모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우리오빠들은 약속하난 정말 잘 지키는 사람들이니까,
모이는건 당연한거지만
그때 우리가 다시 모였을때
우리오빠들은 어떤모습을 하고있을지
같이 함성지르던 우리들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지 ...
어서 빨리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음좋겠어요.
개개인과 우리가 아닌, 신화와 우리로써
더 많은 시간을 공유 했음 좋겠어요.
여태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보다 더 값지고 멋있게 말이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