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가 않네요 ..

2008-06-19 03:05:11 , Saturday

어릴땐 그냥 어려서 그런거겠지 했고 ..
조금 더 커서는 아직 때가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
지금까지 .. 6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잊지 못하는건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

어린마음에 시작한 사랑이기도 했고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서로가 좋아서 했던 순수한 사랑이기도 했는데 ..
시간이 지나고 나니 왜 그 예쁘던 것이 퇴색하는건지 ..
'혼자 좋아했어' 라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네요 ..
좋지 못하게 끝나서 그런것일 수 있지만
아직 나는 힘든데 멀쩡한 상대를 보는게 속상하달까 ..
난 아직도 힘든데 그 사람은 벌써 끝내고 멀쩡해지고 ..
그는 나만큼 사랑하지 않았던걸까 싶기도 하고 ..
울기도 많이 울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기도 했고 ..

실은 억울해서 잊지 못하는건지도 몰라요 ..
너무 좋아해서 , 너무 사랑해서 ..
쉽게 잊고싶지 않는거 ..
그런거일지도 몰라요 ..

아니면 ..
그를 사랑하던 내가 ..
그를 잊지못하는게 아니라 그 상황에 열중하던 '나'를 사랑하고 잊고싶어하지 않는건지 ..

이젠 벗어나고싶은 6년의 기억인데 ..
항상 이렇게 얘기하고 상기시켜요 ..
평생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을것같아요 ...

사랑이 억울하면 사랑이 아닌데 ..
이미 이 감정은 사랑이 아닌데 ..
전 뭐 때문에 아직도 그 끈을 잡고있는걸까요 .. ..

... ...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
. ... 내 안에 그 사람 없이 .. .. .

...	2008/06/20 delete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옛사랑의 기억을 쉽게 잊거나 무시해 버릴만큼 가벼운 사랑이란 없다고 봅니다. 상대보다 내가 더 힘든것 같고 아프고 잊는것도 오래라고 느껴지면 더 사랑했단 것일 수도 있겠구요... 자신에게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라면 억울해 하실 필요가 없어야 하고 가슴속에 조용히 담아 두시면 되죠~ 그리고 지난 시간을 살짝 꺼내 보시는건 괜찮지만 그 기억으로 아프고 힘드시다면 앞으론 마음속에서 절대 열지 마세요!! 자신의 마음은 자신만이 다스리고 키워 나갈 수 있다는건 잘아시죠? 무조건 힘내시고 즐거운 맘으로 다른 인연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2008/07/25 delete

저도 6년을 그랬습니다. 버려지지가않았어요. ....... 절대버릴수있는게아니란걸알았어요그리고는.. 사랑은사랑으로잊는다는말이.. 참 괜한말이 아닌것같아요... 이사랑이전부인것같고이사랑이날떠나지않으면어쩌나두렵고새로운인연을만나고싶지만내맘이그렇지를않고. .........그런데웃긴건. 정말 새로운인연을 맞는건 내마음의문제인거라는거. 6년이라는시간동안그리워한그분의모습은 그분현재의모습인가요,? ..... 저는아니였어요. 전. 전 같이함께한 그순간의 모습을 6년내내간직하며좋아했습니다. 지금의그사람은 제가좋아한 6년전의그녀석이지만 지금그사람이내마음을움직였던 6년전의 그녀석은아니였어요. 가진기억의일부로그녀석을6년간.여전히그럴것이다......라고생각하면서담아왔던거였는데. . 절대잊으려고하지마세요.다만직시해보세요.분명새로운인연은오는거에요.솔직히말하면..지금이글을적고있는저역시. 새로운인연으로인해또다시그렇게 6년이상을아파할까봐시작도못하고있습니다. . 그래도.......우리같은인연이니까. ..... 냉정하게바라봐요. 절대 그사람없이 새로운시작을할수없잖아요. 우리가 6년간담아온사람인데... ....이야기가하고싶네요같이........................어줍잖은코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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