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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1 19:34:48 , Wednesday
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취업난을 격다가
어영부영 그럭저럭 괜찮은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회사 생활한지가 1년 남짓.
대학교에서 했던 전공도 살리고싶고.
이길이 내길이 아닌것 같기도하고.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일을 해보고 싶기도하고
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밀려들어오는군요.
다니는 직장이 그래도 남들이 들으면 아아, 하고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곳이라 막상 퇴사를 마음먹었다고
이야기를 하면 지금만한 직장을 어디서 구하겠냐며
다들 미쳤다고만 얘기하네요.
아직 저에겐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그리고 그 일에 적응하고 새로운 것에 몰두할 수 있는
열정이라는 것이 숨어있는듯하지만
주변에서는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게 최고라고 말을 하네요.
아직 퇴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퇴사의 의사를 윗분들에게 밝혔습니다.
제 나이가 적지않은 나이라 어디가서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약간 부담되는 나이인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하게 조금 겁도 나긴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지금 다니는 곳은 제길이 아닌것같아요.
고민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막연히 잘 될꺼라는 믿음과
그리고 나는 무엇이든 어떤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막상 취업난을 몸소 격어보니
지금 다니는 곳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는것이
겁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직장동료도, 직장선배도
전부 "지금 니 나이에 어디 신입직원으로 가려고하느냐"
라고만 얘기하시니 용기가 반감됩니다.
엑스분들,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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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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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고, 가장 늦었을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고, 행동하는것이 행동하지 않는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네요. 1980년 백혈병으로 죽은 커넬 샌더스는 65세 무렵까지 보장기금을 생활비 삼아 살아가던 할아버지에 불과했지만 프렌차이징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000여번의 거절과 반대속에 12년후 미국,캐나다에 600개의 체인점을 갖게 되었고, 이 회사 이름이 KFC라고 하네요. 65세의 나이에 비하면 아직 글쓰신분은 충분히 도전할만한 용기와 패기가 있으시다고 생각됩니다. 부디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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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yship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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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정말 도휘님 말씀처럼 시작이 반이 잖아요. 그래도 이런 결심을 하고 고민을 하시는 님은 이미 반은 성공 하신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이제 부터 채워 나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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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르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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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저랑 같이 입학한 언니중에 79년생 언니도 계신걸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학 나오시고 대기업에서 근무까지 하시다가 도저히 아니다 싶으셔서 올해 07학번으로 입학하셨어요.누구보다 열심히하시고 애들도 다 언니 멋있다고 굉장하다고 막 그래요:) 아직 어려서 제가 현실적이 아닌걸지도 모르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잖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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