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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2 23:15:50 , Saturday
지금까지 살아온지 21년,,
살아온 날이 길다면 길수도 있고, 짧다면 짧은 그런 나이,,
사랑 한 번 못해봤어요.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네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터 마음 속에 들어온 사람이 한 사람 있어요.
근데 이 감정이 사랑인지 단지 호감일뿐인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이 안 보이면 보고 싶고,
그 사람과 이야기 해 보고 싶고,
그 사람과 밥도 한 번 먹어보고 싶고,
그 사람 웃는 모습 보면 괜히 기분 좋고,
그 사람만 보면 괜히 좋고,
가끔씩 그 사람한테 심장도 뛰고,,,
근데 또 어쩔 땐
내 옆을 지나쳐도 '지나가는 구나...' 할 때도 있고,
내 옆에 있어도 아무 느낌 없을 때도 있고,
누군가랑 얘기하고 있어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 때도 있고,
도무지 이 감정을 모르겠어요.
별로 친하지 않아서.. 그래서 친해지고 싶어서 이러는 건지,
진짜로 그 사람이 좋아서.. 그래서 그러는건지....
헷갈리고, 어렵고, 모르겠어요.
지금 내가 가진 이 감정은 뭘까요?
거의 4개월정도를 이 것 때문에 고민했는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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