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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18:19:38 , Wednesday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네요.
엑스에서 민셩소설을 침흘리며;;; 본적이 엊그제 같은데ㅎㅎㅎ
이젠 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성인동에서 놀고있다만은 하하
익명란에서 글을 읽다보면 옛날생각도 나구요ㅎ
학교다닐때 머리를 짧게 치고,
이반이라고 자칭하는 아이들이랑 모여서 놀고.
그땐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칭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게 다들 겉멋만 든거였거든요.
고등학교에 올라오니까 매장감이더라구요.
가끔 애들이 너 용됬다, 너 옛날에 머리 짧게 쳤잖아,
나 그때 너 레즈인줄 알았어.
그게 무슨 사형선고라도 되는듯이 그런말을 들을 때마다 안절부절못했어요ㅎㅎㅎ
물론 제가 동성애자는 아니었지만, 웃기잖아요.
그걸 약점이라도 되는듯이 구는 나나, 애들이나.
그런 사소한 성정체성이 문제되는게 더 이상한데 말이죠.
하아~
재밌네요 이렇게 꺼내는 이야기ㅎㅎㅎ
좀더 타인을 이해해주는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많은게 평범하고 적은게 이상한것이라니라
내가 선택한 행복한 삶이 평범한것이 되도록 말이죠.
아무튼 이런 이야기 꺼내서 속은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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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라인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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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저랑같으시네요^^저도중학교땐머리커트에보라색으로염색까지하고교복도바지만입고다니고해서..성격도좀거칠고시원시원하고,목소리도좀허스키하거든요.남녀공학인데그러고다녀서 진짜 이반,레즈란소리많이들었었죠=_=;저같은경우는 그냥긴머리랑치마가불편해서그랬던건데...아하하사실그래서여자애들한테덮침도당해봤어요-_-도서관같은데서자리잡고자고있으면 와서 뽀뽀하고가고막쓰다듬고.남자애들은 완전남자취급해서 제앞에서 옷 훌렁훌렁 재끼는건 다반사고...아그래서여고간거인지도 모르겠어요ㅋㅋ중학교동창남자애들은 3년이지난 지금까지도 저를 남자취급하고, 여자애들은 머리기르고 치마입고다니는 절 보면 기겁해요-_-고딩1학년때는 그게너무싫어서 좋아하지도 않던 남자애가 고백해오자마자 덜컥 사겨버리고(덕분에많이여성스러워졌습니다^^),머리도죽죽길렀던것같아요.저는솔직히동성애대해서는 별관심없습니다.자기들이좋다는 건데 내가 그 취향에대해 뭐라고할순없잖아요.그걸나쁘게보는시선들이문제인거죠.아아저도속시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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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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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리 그냥 어중간했고(어깨에 닿을듯 말듯한..) 그냥 별생각 없이 교복도 치마입고 돌아다녔는데 레즈인 아이들이 레즈인줄 오해하고 접근해서 막 다가오고.. 그런아이들과 친해지는건 나쁘지 않은데 저랑 걔들이랑 막 사귀는듯이 집착하고 .. 그런거는 싫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고1때부터 지금 고3때까지 집착하고 절 남친취급하는 사람들.. 꽤 있었던듯.. 싶네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데 저 갑자기 쌩뚱맞은 이야기 꺼낸거죠.. ㅜㅜ.. 죄.. 죄송해요.. 그런데 저도 좀더 타인을 이해해주는 세계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왜 이런 얘기를 하게된건지 ;; 어 어쨌든.. 동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나쁘진 않아요. 제 친구 중에서도 여자랑 사귀는 애들도 있고... 나쁘게 보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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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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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걔내들이 저한테 한 '집착'이라는 거.. 타인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세계가 아니었나 싶네요.. 진짜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굉장히 심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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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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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하고 다른 거지만... 저는 님처럼 남자처럼 머리를 치고 다녔죠. 저도 한때는... 주위 사람들이 제가 한 친구랑 유독히 붙어다니니 저하고 그 친구하고 사귀는 건 줄 알더군요. 정작 그땐 사귀던 여자애도 있었는데... 참... 이해 해주는 시선들이 됬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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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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