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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23:25:54 , Friday
6년전에 만났던 친구가 있어요 ..
학교에서 만났던친구죠 .. 친구는 짧은 컷트머리 ...
당시 우리는 여중에 재학하던터라 ..
그친구는 아마 .. 학교에서 가장 큰인기를 누렸을거라고 생각되요..
그친구의 가장 친한친구가 저였고 ..
그게 평소 좀 부담스럽긴했지만 .. 저도 그친구를 좋아했고,
그친구도 저를 좋아해서
정말.. 누구라도 부러워할 친구였어요 ..
나에게 저런친구가 있다는게 자랑스러울때도 있었고 ..
적어도 저는 .. 그친구에게 좋은모습만 보여주려고,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같은것도 나가서 노력해 입상을 하곤했습니다.
그친구도 마찬가지였을거예요 ...
시험성적 안떨어지게 노력했으니 ...
그런데 .. 저에게는.... 초조함이 있었어요 ...
그친구가 평소 학교에서 인기가 많아서.. 혹시 주위에서
내 친구를 뺐아가진 않을까...
그친구 .. 소유욕이 굉장히 심했어요..
내가 다른 친구랑 재밌게 놀고있거나 하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서
다른 화재거리로 이야기를 하곤했으니까...
날 불러서 대리고가기도 했으니까 ...
그런데, 사람에게는 누구나 소유욕이란게 있잖아요 ..
어느정도는 ...
저도.. 주위에서 그친구를 누가 뺐아갈가봐 ..
그친구에게 다른누군가가 가장 친한친구가 되어 있을까봐..
항상 초조해했어요 ..
그러던중 .. 우린 3학년으로 넘어가면서 우린 다른반이 되었습니다.
제가 방송부였는데 .. 일부러 그친구와 특할활동을 같이하기위해
이름은 방송부에 올려두고,
연극부서에 그친구와 함께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 저에겐 친한 후배가 있었어요..
후배라기보다 친한 동생이였죠..
이름도 비슷하고,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들어서..
선생님들한테도 친동생이라는 농담도 하곤했습니다..
그동생도 역시 제가 같은부서로 끌었습니다..
그치만 제 친구는.. 제 친한 동생을 좀 싫어하더라구요 ..
평소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긴 했지만..
심하진 않았거든요 ..
저는
나름데로 열심히 둘을 친하게 만들어보려고 ...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
정말 웃긴일이 생겼어요 ...
내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그후배가 ..
그친구와 제 사이에서.. 이간질을 했더라구요 ..
점점 그친구와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
그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 따지더라구요..
화를내면서 ...
변덕스러운 제 성격을 못받아주겠데요 ..
무슨말이냐고 물어봤더니..
자세히 말해주지도 않네요 .. 일단 화를 누그러트릴려고
미안하다는 말부터 했습니다...
추후에 이 친구가 진정이 되고나면 말을해야 할거 같아서 ..
그런데 ...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는 말이 들리더라구요 ...
어떤말을해도 통하지 않는거 같았어요 ..
또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
더이상 저하고 친구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
그렇다고 그친구와 전화를 끈고.. 그 동생에게 전화를 하지도 않았어요..
뭐라고 물어봐야 할지.. 겁이 났었거든요 ..
이야기 해보나 마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렇게 그친구와 모든 인연이끝나고 ..
학교에서 술을 마신적도 있었고....
학교에서 운적도 있었어요 ... ㅎㅎㅎ...
그렇게 ...졸업을 해버렸어요 ..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체 ...
X-Memory.... 아무런 추억도 남기지 않은체 ....
헤어진뒤로 5년이 지난 지금 ....
몇주전에 ...
그친구핸드폰을 겨우겨우 알아내.. 그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 잘지내냐고 ..
이제는 설명할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
그때 왜 그랬는지 ...
어떻게 된 상황이였는지 ...
답장이 왔어요 ... 잘지내고있다고 ... 설마 넌가 했다고...
제게 그때 니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냐고 묻길래 ..
이전에 그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는데 ...
그러고 싶었는데 ...
도저히 설명할용기가 안났어요 ..
설명하는 도중에... 그친구가 설명을 끈고...
아직도 제 잘못을 모른다고 몰아붙일까봐 ....
제가 .. 겁쟁이예요 .... 겁이 많아요 ...
사람에 대한 겁이 ....
그친구는 .. 이상황이 당황스럽다고 했어요 ...
최대한 부담을 줄이고 ... 최소한이라도 ... 그친구 곁에
한발자국 다가서고싶었어요 ....
그친구에게.. 부담가지라고 연락한건 아니였다고 ...
미안하다고 .... 그냥 연락하고싶었다고 ...
계속 생각이 났다고 ..그랬어요 ...
그런데 .. 달가워하진 않는거 같더라구요 ..
그날 이후론.. 제가 종종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 오질 않네요 ..
그래서 어제는..
니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서 ...이제 연락안하겠다고...그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이럴려고 연락한건아니였는데... 미안하다고...
그렇게 문자보냈어요...
역시나 답은 없더라구요 ....
정말..5년동안.. 계속해서 생각했던 친구였는데 ...
정말 .. 보고싶었던, 목소리 듣고싶었던 친구였는데 ...
인연은 여기까진가보다 ..
미안했다 ..그동안 ..^^;
아쉽지만.. 너무나 아쉽지만 ... 다시 너와 내사이가
예전으로돌아가길 내심 바랬지만 ...
너무 큰 바램인가보네 .......
그만둘게 내가 ... 내가 그만할게 .....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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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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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용기내서 고백하세요.
저도 말을 해도 통하질 않아 라디오에 사연을 적었더니
그게 또 당첨이 되었네요..
그래서 친구가 그제서야 제 마음을 이해하고 미안하단
말을 하더라구요..
답장은 안해도 보기는 할거에요.
그러니 라디오 꼭 들으라고 말을 하세요
정말 진짜 친구시라면 무언가 느끼시는게 있겠죠.
그걸 듣고도 님의 진심을 몰라주신다면
과감히 버리세요..
저도 지금에와서야 이럴려니 정말이지 힘들지만
계속 매달려 시간만 허비할 순 없잔아요?
님 곁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더 잘하는게 나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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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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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용기를 내서 고백 하셔야 해요...
이대로 정말 소중한 사람과 멀리 떨어져서 살 순 없잖아요.
정말 아꼈던 분이였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고백을 해서 아니라고... 그땐 내가 아니라 그 후배가 이간질 시킨 거라고... 그렇게 말을 하셔야 해요...
님 꼭 하셔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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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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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런건 문자로 될 것이 아니에요,
고민 들어보니까 저랑 무지 비슷하네요 상황이^^
저도 지금 그런 것 때문에 되게 스트레스 받고 있거든요..
이런 문제는요
문자나 전화, 채팅 같은 걸론 안되요..
직접 만나서 얼굴 마주보고 얘기 하는게
젤 나아요.
한번 만나자고 해서 오년전에 있었던 일을
그냥 그대로 말하세요.
여기 쓴 이 글처럼..
그냥 말 하세요
빨리 오해 풀리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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