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젠,

2007-10-05 00:25:17 , Saturday

정말 이젠 다 그만하고 싶어요.
고등학생이 되면서, 제 주위에서 풀리는 일이 다 없네요.
안그래도 요즘 제가 그냥 제 자체가 너무 싫고 제가 하는 행동까지
너무 찌질해 보이고 싫어지는 요즘인데.
주위에서도, 집에서도. 진짜 한군데만. 아니 어느 한 곳이라도
날 편하게, 웃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이혼하실 것 같아요.
당장엔 아니겠죠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차라리 그냥 어느날 갑자기 이런 말 하시면 이렇게 먹먹하진 않을텐데.
그 사실을 점차 깨닫는다는 자체가 두렵고, 외롭고, 힘들어요.
진짜 살고싶지 않아요.
제가 주위사람한테 하는 행동, 주위사람이 나한테 하는 말, 그리고 반응 그런거에도 저는 기억 잘하고 잘 상처받는데.
그래서 요즘은 그것때문에 실은, 난 많이 힘든데..
왜 자꾸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차라리 죽으면 그래서 이 세상 안 보고 살면 맘이라도 편할텐데..

she	2007/10/07 delete

살면서, 가끔 쉽지않은 벽들에 부딫히는일이 종종있어요.(더군다나 그벽이 내노력이나, 애쓴다고해서 당장 없어질게 아니라는거죠) 지금 글쓴분께서 접하신 환경이 그런것 같네요. 제가 무어라 말씀드리기 많이 조심스러워지네요. 음- 하지만. 그럴수록 더 강한의지가 필요한거 같아요. 충동적으로 손에 잡히는 일에 눈을 가려버리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다시 돌아가야된다고 느낄때가 분명히 와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포기해버리신다면, 그때가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마음 단단히 고쳐먹으시고 강해져요.

강은후	2007/10/13 delete

죽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님이 주저 앉아 버리시면 나중에 사회 나가서 또 주저 앉아 버리실건가요?

prev	과거를 검색하는 일 [2]

next	그런 사람이 있었다. [1]

list write

modify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