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9-07 10:23:22 , Sunday
이번에 10학년..그러니까..한국에서는 고1인데요,
여기선 9학년 부터 고등학생이니까,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새 고등학교로 왔는데, 아는 사람두 없구, 학교도 처음이구, 그리고 선생님들도 처음보는 사람들이라 그냥 마음이 울적해요. 요즘 감정이 메말라서(?!) 슬픈영화를 봐도 안 울던 전데, 오늘 처음으로 학교 갔다와서 펑펑 울었어요..아니 울고 있어요. 그냥 답답하구요. 이사 안 왔으면 친한친구들끼리 모여 점심시간에 떠들고 할텐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점심시간이 싫어요. 쉬는 시간도 싫구요. 먼저 말을 걸어 보긴하는데, 왠지 말 걸어본 애가 저를 꺼려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비참..? 하다고 할까요.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럴땐 어떻게야 하나요? 그냥 계속 우는게 좋은 걸까요?.. 시간이 지나면..괜찮아 지는거에요? 내일 또 학교 갈 생각을 하니까, 막막해요. 어떤 일이든 제가 즐겨 하는일, (팬픽읽기나 신화 노래듣기) 하면 기분이 좀 풀렸는데, 지금은 하기가 싫어요. 그냥 누군가하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