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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22:21:20 , Saturday
새로워진 엑스, 참으로 이뻐요. 처음 6학년때 여길 알았었거든요.
여기서 유령으로 6년을 보냈네요. 아, 이 얘기가 아니라요.
친구랑, 싸웠어요. 어제 싸우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질 않네요... 음,
그러니까 직접 얼굴 맞대로 그런게 아니라, 문자로 얘기하다가 보니깐,
저랑 서로 잘 안맞아서 싸워 버렸죠, 뭐; 그것도 연예인 얘기
하다가 그런거니까, 더더욱 울컥- 해서 심한 말을 해 버렸어요.
그 앤 제가 신화팬이란걸 알고 있으면서도 '신화는 뭐 어쩌고 팬들은 또 어쩐다니...'
그래서 제가 가만히 있었을리가 없죠;
그렇게 해서 격해지게 된겁니다. 1:1로 다투던게 팬다툼으로
이어져서 한바탕 했었어요. 잘 맞지 않아도 4년이랑 세월을 함께
했던 친구인데, 한순간의 말실수로 이렇게 되버렸어요.
제가 학원을 다니다가 학원을 안 다니게 되서 더더욱 친구를
볼 일이 없어졌고, 거기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게 아니라, 더 그렇네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찾아가려고 해도 저희집과는 정반대에 살아서 가는데만
한시간이 걸리니..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에휴, 그냥 답답해서요.
어디다 늘어 놓을 곳이 없어서. 이렇게 암울한 내용을 들고
익명방에 와 버렸네요. 이젠 고3이라 컴퓨터를 할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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