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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19:21:31 , Sunday
고1첫시험쳤는데............
미치겠습니다,
중학교때믿고좋아하던국사를반도못맞추고
90밑으로내려가지않던국어는바닥이고
실력도없는주제에
공부한번해보겠다고
저희지역에서제일알아주는명문고등학교를갔습니다
중학교때도전교등수겨우반이였구요
모의고사쳤더니수학이반에서꼴등이였어요.................
정말오늘울었습니다
뛰어내리고싶었습니다............
외동딸이라서누구하나옆에서위로안해준다는자체가
더슬프고더미치게만들었어요..........
부모님에게진짜잘해드리고싶은데.........
공부잘해서진짜............,
너무충격이큽니다........
도와주세요...........대학교서울에있는대학교는
꿈도못꾸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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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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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던 대로 눈팅을 하고 있었는데 ... 글을 읽다 보니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 너무 극단적인 생각하지 마세요 . 고등학교 1학년, 거기다가 첫시험이잖아요 . 3년이란 기간은 잘 활용하면 성적올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에요 . 고작 삼사년이지만 그래도 인생선배로서, 글쓰신 분이 겪는 그 상황을 고대로 거쳐본 사람으로서 장담할게요. 내신 한 번 뒤틀렸다고 해서 인서울의 꿈이 무너지는 거 아니에요 . 대부분의 대학들이 1학년보다는 2학년 , 2학년보다는 3학년때의 내신에 비중을 더 두고 있어요 . 제도가 급변하지 않은 이상은 글쓰신 분 대학갈때도 비슷하게 적용될 겁니다. 이번 시험 못봤다고 괜히 주눅들고 그러지마세요. 저 같은 경우는 성격자체가 약간 될대로 되라 이런 기질이 있어서인지 2학년때까진 성적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탱자탱자 놀다가 고3때 심각성을 깨닫고 공부에 올일한 스타일이었는데요 . 그때 절실히 깨달은게 진짜 3학년 되기전까지 참 시간이 많았구나 였어요. 그리고 사실, 3학년이라고 뭐 당장 수능치르는 건가요^ ^ . 1년 좀 안되는 기간이 여전히 남아있는거에요 . 정말 다른 생각 안하고 공부에 올인해서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답니다. 성적은 하는만큼 올라요 정말로 . 때때로 더딘 상승세에 부딪힐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꼬박꼬박 절망하고 자기자신에게 실망한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 동생같은 마음에 옆에 달려가서 토닥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꼭 힘내세요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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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교주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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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첫 시험. 이제 시작해 불과해요. 선배들은 저 고3 올라올 때도 이제 출발선이라고 하셨는걸요. 게다가 모의고사도 아니고 내신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거라잖아요. 제가 그 첫세대라 확답은 못해드리지만 교육부에서 떠드는만큼 중요하지 않을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성적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어요.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결국엔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중간중간 치는 모의고사에 좌절하지 마세요. 내신 관리는 최선을 다해서 하되 거기에 너무 목매지 마시구요. 무엇보다 확실한 목표를 정하세요. 터무니없어보이는 목표라도 괜찮아요. 저도 중학교에서 중3때 비로소 상위권에 들어서 조금 모자라는 성적으로 지역 명문고에 입학했는데, 중3때부터 정해놓은 목표가 있기에 지금은 중학교 땐 상상도 못했을 성적으로 올라왔어요^^ 그 목표라는 게, 단순히 어느 대학교를 가겠다 라는 게 아니라, 좀 더 앞을 바라본 목표여야 해요. 나중에 이런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나는 반드시 그 학교에서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해서 꿈을 이루겠다, 이런 식으로요. 이게 성적이랑 상관이 있나 싶으실지 몰라도 꽤 큰 힘을 발휘하니까 혹시라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시다면 이제부터라도 목표설정부터 하시길 바래요. 어딘가 말이 새버린 느낌-_- ; (하지만 저의 의도는 빗나가지 않았답니다..알아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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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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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니요!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에요. 첫 시험은 말그대로 첫 시험인걸요. 누구든 처음엔 실수하고, 기대한 만큼 결과가 나와주지 않고, 긴장되서 실수하고 그러는거에요. 당연하죠, 처음인데. 중학교때보다 공부분량도 많아지고, 시험 난이도도 깊어지잖아요. 부끄럽지만, 저 고1첫시험 국사 53점이었는걸요. 얼마전에 성적표 정리하다가 중학교 성적표를 봤는데 중학교땐 정말 날고 기었더군요 -_-; 고3에와서야 지금 돌이켜보면, 제일 안타까운게 윗분 말씀처럼 목표없이 맹목적으로, 수동적으로 지냈다는거에요. 또 변화하거나 도전하는걸 두려워했다는 것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전하는 걸 왜 두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내인생인데,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러 선생님들이 그러시는데, 성적도 안오르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는 순간을 참고 견뎌내면 반드시 성적은 오른대요. 그 고비에서 좌절하고 포기하기때문에 안오르는 거래요. 그런데, 글쓰신분은 아직 첫 시험을 치루셨을 뿐이잖아요. 음.. 너무 매정하게 들리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설사 그렇게 들렸더라도 상처받지 마시고, 툭툭 털고 일어나시라는 질책으로 받아주세요. (음..국어역시 범위가 정해진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오는 거니까, 단순히 읽고 해석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글의 종류라든지 성격 등 중요한 부분들은 외워두셔야 하는거 알고계시죠?) 아직 첫시험 성적만으로 인서울을 포기하고, 글쓴 분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한다는건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에요. 그렇게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기엔 첫시험이라는 그릇이 너무 작으니까요. 서울대를 지원하는게 아니라면, 첫시험에 목숨걸 필요는 없을거에요. 걱정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셔서 다음 기말고사 잘 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가 더 중요한거 아시죠! 포기하지 마세요!(고3으로써 정말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었어요. 힘낵세요!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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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남선녀민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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잛고 간단하게..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걸
x 운영자님인 바이올렛님께 진심으로 배웠었어요.
끝까지 화이팅 하시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글올리신분을 성공으로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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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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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정말 정말 경험자로써 말씀드릴 수 있어요. 대학오면 대학 이까짓꺼 때문에 내가 그렇게 고민하고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 대학보다 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아직 1학년 첫 시험이시잖아요. 극단적으로 생각말고 시간은 많으니 조금은 여유러워지셔도 좋아요. 그게 더 공부에 도움이 될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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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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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아직 너무 섯부른 판단인 것 같네요. 조금 화도 나네요. 물론 님 상황에선 아주 심각한 일이고 괴로운 일이지만. 고 1 첫 시험 하나에 죽음을 생각하다니요. 설령 첫 시험이 아니라 3년 내내 시험을 꼴지를 했어도 살 길은 있는데 죽음이라뇨. 전 지금 고 3이고 수시 2차를 생각중이라 이번 기말고사가 마지막 내신 시험입니다. 저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까지 완전 밑 바닥이었습니다. 등급이요? 5, 6, 7, 8등급이 기본 이고요. 그나마 올랐는데 1등급은 하나도 없습니다. 정신 차린 2학년 2학기도 2, 3, 4, 5등급이에요. 게다가 오늘 모의수능은 총점이 저번 시험보다 90점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모의수능이라 더 어렵다지만 그래도 정말 제 정신이 아닌 거지요. 그래도 죽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왜냐구요? 세상은 무한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님은 명문계 고등학교 가셔서 수학 꼴지 하셨나요? 저희 지역도 비평준환데, 인문계고 중에서도 제일 바닥 기는 학교 들어가서 1학년 때 반에서 두 번째 했습니다. 수학 하나가 아니라 평균적으로 전체 다요.^^ 그래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물론 지금 님은 괴로우시겠죠... 하지만 성적을 올리기 전에 그 성격부터 고치세요. 그렇게 작은 일에 힘들어 하시면 나중엔 더 더 힘들어 집니다. 물론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던 마음에 더 속상한 건 압니다. 하지만 정말 부모님을 위하신다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 하실 시간에 책 한자를 더 보세요. 공부요? 저 1학년 때 위에서 말했듯이 반에서 뒤로 두 번째 했지만 지금 성적 많이 올랐습니다. 3학년 1학기는 아직 기말을 보지 않아 등급은 안나왔지만 우선 영어 1차 필기는 전교 12등 했구요. 그 전까지는 2학년 2학기 때까지 쭉 영어 등급 제일 잘 나온 게 5등급 이었습니다. 지금 공부 하는 만큼 1학년 때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들지만... (더군다나 수시 1차냐 2차냐 고민하는 지금 상황에선 더더욱) 그렇다고 절망적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아직 시작일 뿐이예요! 그것도 님은 고등학교 첫! 시험이잖아요. 아직 정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문고를 가셨다니 저처럼 성적 팍 올리기엔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다 똑같습니다. 그 사람들들도 노력하고 님도 노력해요. 하지만. 님이 뒤떨어 지셨다면 그 분들보다 더 노력해야죠.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자면 등수는 그대로겠지요. 벌써부터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되요. 전 정말 안 그러던 몸이 고 3 올라오니 밥 먹어도 체하고 설사하고 머리아프고 아주 스트레스 제대로 받고 있는데... 고 1은 성적 하나에 목숨을 내걸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신은 고 1때부터 잘 다져놔야겠지만. 너무 힘 빼지 마세요. 고 1 때 힘 다 빼면 고 3때 못 버팁니다. 전 2학년 2학기 때부터 필 받아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1, 2학년 때는 나보다 더 성적 좋았던 애들. 이젠 제 밑에 있습니다. 사람이 타이밍이라는 게 있어요. 물론 더 일찍 정신 차렸으면 좋았다는 생각 하지만. 어쨌건 님은 아직 고 1이잖아요?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되죠~ 이제 시작일 뿐이예요.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 생각하지 말고. 이제 겨우 출발이라는 생각하세요. 그럼 이번 시험 결과도 한 결 편하게 받으드리실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도 님께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알면 성적이 어쨌든 이해해 주실 거예요. 그리고 님이 앞으로 더 공부 열심히 하면 되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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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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