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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12:06:17 , Sunday
제가 신경성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를 못했습니다..<대학
집에서 3시간? 정도떨어진곳에 입학을 하고..
몇일 안되서 신경성으로 휴학을 하게되었고,,,
그렇게 집에서 한동안 엄마와의마찰도 있었고,,,
그렇게 1년을 지내야했습니다...
그 1년을 지내면서 부산에서 이것저것배워볼꺼라고 내려가기도
했었는데... 역시 신경성때문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병원에도 다니고 약으로 치료하기위해 약도 먹고했습니다..
항상 엄마나 아빠가 나에게 이것저것 따질때마다..
저는 더 괴롭습니다.. 저도 학교가서 잘할꺼라생각했습니다..
그신경성은 어릴때만 그럴꺼란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어릴때니까요...
근데 그게 의사의 말로는 어릴때부터 그 진상이 있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지금까지와서 그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 솔직히 웃는것도 힘듭니다...
억지로 웃는일이많습니다.. 웃고싶지 않은데 웃어야한다는거
너무나 힘들다는거 아실분은 아실꺼라 생각을 합니다..
저도 머든지 언니나 동생처럼 집을벗어나서 잘하고 싶습니다..
근데 그게 안되는저는 너문 분해서 눈물이 납니다..
왜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건지...
왜내가 언니도 아니고 동생도 아닌 내가 이래야하는건지..
정말 그게 너무나 분하고 억울합니다..
그일로 1년에 몇번을 울어야했고 잠을 못자야했으며 화가나도 화를 못내었는지 말을 못합니다.....
화가날때마다... 참아야해,, 넌 할말이 없는거야..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말 작년부터 그러면서 몇번을 정말 내가 죽으면 그나마 편해질까..
이러기도 했습니다.. 이생각을 하루에 몇번씩할때도 있습니다..
단지 이기분을 달래려면 노래를 듣고 책을 읽고 잊어보고자 억지로 잘려고도 하고,,,
단지 잊는것도 그순간이지 평생은아닙니다..
병원에가면 똑같은말만 몇번씩 들어야해서 이젠 아파도 병원에도 안갑니다. .가기가 힘듭니다.... 나는 그러고싶어서 그런게아닌데...
너무나 눈물이납니다...
그리고.. 어제도 엄마와의 마찰이 생겼습니다..
제가 월요일날 아는분의소개로 일을했습니다... 전 집에서도 왔다갔다 할수 있다는생각에 괜찮겠구나했는데...
어제 오후부터 몸이떨리기 시작했고 현기증에 제몸을 꼬집고 꽉누르는 제몸을 학대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영업부장님과의 면담이 있으면서 말을 하다가 제가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 라는 말을 하게되면서..
그일이 엄마의귀에 들어간겁니다..
어제는 아빠가 저를 데리러와서 집에오자마자 엄마의 화내는 소리부터 들어야했습니다..정말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걸까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아니였다면 괜찮았을텐데...
예전에 들리는말로.. 언니밑으로 임신한 애가 유산이되었고 그뒤로 제가태어났다는 말을들었습니다.. 차라기 그애가 아닌 내가 유산이되었다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을 하였습니다...
저.. 정말 부정적인생각밖에할수 없어져습니다.. 하고싶은것도 없어지고,, 내가 멀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이답답함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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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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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경성이라는 건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신체에 변화가 생긴다는 의미인가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뭔가 해보고는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도전하고 싶지도 않고..즐겁지 않은데 억지로 웃는다는게 얼마나 곤욕인지 잘 알아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정말, 힘내시라는 말 밖에 없네요..왜 태어났을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 그건 스스로를 더 아프게하는 거잖아요..누가 그랬는데,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건 반드시 이유가 있대요. 그러니까, 글 올리신 분도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는거에요. (대학생 나이이시라니까, 제가 좀 더 어리네요. 이런 말이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저도 얼마전까지 정말 내가 뭘하면서 살아야 할지 등의 문제로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많이 울기도 했구요. 그런데, 직업이라는 게 정말 종류가 다양하더라구요. 내가 '잘 하는 것' 도 생각보다 가까이 있구요. 저도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곳에 가겨서 쉬다 오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만약 그럴 상황이 못된다면 더 슬퍼하실지도 모르겠어요..정말, 제발 좌절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겨내 가시길 바랄게요. 글 쓰신 분이 힘들다고 주저앉고 눈물흘리신다면, 저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나 정말 슬프고 안타까울 것 같아요. 그러니 저같은 사람 살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주세요! 힘내시구요! 다음번엔 꼭 좋은 소식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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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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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저 역시 신경성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었고 약 또한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글 쓰신분의 말씀처럼 병원은 그렇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극에 달했을때는 눈이 실명 될 위험까지 갔었구요. 지금 역시 눈은 보통 사람들처럼 제기능을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런 눈으로 다른사람에게 지지않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신경성이라는건 말하자면 마음의 병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지못하거나 과하게 반응하게 될때 마음의 병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고 몸도 병들어갑니다. 너무 많은 생각은 줄이시구요. 우선 자기 눈앞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책 읽는 일이라든지 아니면 집안일 등등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 부터 하나씩하나씩 늘려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건강문제에서 운동을 시작하셨으면 하네요 헬스를 다닌다거나 동네를 1시간씩 뛴다거나 우선 자기 몸관리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가 경험을 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일이기에 몇자 적었습니다. 신경성이라는 병은 어느 누구에게도 존재합니다. 그걸 어떻게 극복해내느냐에 따라서 그 다음 인생의 벽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학하는 행동은 삼가하셨으면 하구요 꼭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메일 남깁니다.
yourjoke@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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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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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답변을 주셨네요. 좋은 분들 많습니다, 힘내세요.
저역시도 신경성이 있어서 신경을 쓰고나면 위가 뒤집혀서
밥을 먹고나면 소화제나 손을 따곤했습니다. 약도 먹고 했고요
지금은 최대한 많이 안쓰려고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을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겨내셔서, 다음번에는 이름 밝히시고 적을 수 있기를. 이제 5월이죠, 2007년 5월부터는 새로운 일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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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남선녀민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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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신경성이라는 병에 대해 알게 된거같아요..
따봉님 글보니, 궁금한점도 생겼는데
신경성위염<--- 이것도 신경성의 한종류인가요.
혜성님이 자주 앓고계시는... 이라고 알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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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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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위염도 역시 신경성으로 인해생기는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신경성이.. 사람을 애태우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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