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5-22 11:11:27 , Tuesday
전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미국에선 올해 11학년인데, 성적이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잘하는게 없는거 같아서, 눈물이 막 나요.
이래서 대학은 갈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되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구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올해 B를 두개나 받구...SAT II 시험도 잘 못봤구요..
이렇게 까지 오니까, 최선을 다한다는게 두려워요.
최선을 다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온다면..
그때는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간이 갈수록 포기하는게 더 많아 지는거 같아서..
이런 제 모습에 익숙 하지가 않아서..힘들어요.
얼마전에는, 충동적으로 손목을 긋기도 했었는데..
피가 나기는 했지만, 용기가 없어서, 깊게는 못 그었어요.
다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너무 힘들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냥, 모든게 끝이 났으면 좋겠다고..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정말, 고통없이 모든걸 끝낼 수만 있다면,
전 고민없이, 그 방법을 택할꺼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잘 모르겠어요.... |
|
| 괜찮아 |
|
인생이 치열하니까... 2등이 있어야 1등이 있고...
나도 한창 고등학생 시절에는 그런 비관 많이 했는데...
물론 지금도 경쟁에서 항상 치열해야 하고, 괴로울 때도 많지만 ...
최선을 다 했지만, 원하는 만큼 미치지 못 할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인생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거지만...
뭐, 별거 있나요... 지금은 학생 신분이라, 할 수 있고, 내세울 명분이 학업뿐이라고
생각 하실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힘을 내세요. 공부... 학업... 중요하죠. 그렇지만 님의 인생에 비하면 실로 하찮은 존재이죠.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너무 학업에 강박관념을 가져서 성적에 더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늘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마음을 조금 진정시켜 보세요... |
|
|
|
|
| .... |
|
차라리 그렇게 공부에 압박감에 지치고 시달리고 있다면 다른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최선을 다해서 안나온다고 해도 이미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모든 사람은 찬사를 보낼것이고 스스로 만족스러울 것입니다.1등을 하는 사람은 전국에 주위에 많아도...정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별로 되질 않기 때문이죠.
자신을 미워하기 보다는 토닥여 주고 자랑스러워 해주세요.하루에 한번씩 자기 전에 자기가 오늘 칭찬받을 일을 한가지씩 생각해주세요.뭐 예를들어 오늘은 밥을 제때 다 먹었다 이런 사소한 것도 괜찮구요.인생에서는 학업만 있는게 아니죠.우선은 최선을 다하고 고3생활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요.먼훗날 웃으며 이곳에서 뵈요~~^^ |
|
|
|
|
| ~ |
|
음.. 인생에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식상한말이 위로가 될수는 없겠지만요, 진짜 시간이 지나면 공부가 전부만은 아니라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라는게 느껴지는 순간이 종종찾아와요...아직 학생이라서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학업에 쏟고계셔서 더 힘들게 느껴질수도 있고, 좌절감이 많이 드시겠지만 힘내서요!!! 노력은 언젠가 어떤방식으로든 보상하게 되어있습니다...저는 노력하는 만큼 잘된다고 굳게 믿고있어요^^ 아직,그 때가 안왔을뿐이지, 더 멋진결과를 얻기위한 하나의 시행착오라고 생각해요!! 너무 압박감 갖지마시구요.. 힘내세요,화이팅!! |
|
|
|
|
|
The world of MinSyung [X'ek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