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집중력이 그냥 단순히 공부 안했던 애가 없는게 아니고
이 것이 타인에 의해 심하게 손상된 경우라
지금은 대학생이구요
중고등학교 시절 말도 안되는 상황 속 집안 환경에 의해
발악 발악 끝에 공부에 손을 떼고 그 뒤로 시험기간만 되면
부들부들 마음도 급 불안 몸도 급 안좋아지고
결국엔 살기 위해 멍하니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어
수능도 망하고 그래서 지방에 있는 대학으로 피신(일종의 도피처)했는데요
올해는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한해입니다
더 이상 사람으로 인한 상처... 받을 수는 있겠지만 저를 지켜주고 있는 많은 이들때문에
어떤 역경도 웃으며 견딜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문제는
집중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는겁니다... 집중을 안한 세월이 길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단순히 집중을 못하는 그러한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집중을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 ?
방학을 했기에 신경정신과 치료를 염두에 두고 이번에는 고쳐보려고 합니다만
친구가 말하길
왕따당했을 때 신경정신과 가봤는데 결국에 그곳은 아무 쓸모가 없다라고 하기에
예전에
엑스에서 고민상담하면 정말 제가 필요했던 대답을 들었고 실제로 그것을 제가
행하거나 아니면 그렇게 됐었기에
우선적으로 이 곳에 올려봅니다
역시나 어려운 고민상담이기는 한데...
어쩌면 좋은 신경정신과 추천도 하나의 정말 좋은 답변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좋은 곳 고르는 법이라던지.
+) 중고등학교때의 저희 집 환경은 저만 제 자신에게 학구열이 불타오를 뿐이고
(삼일동안 잠안자고도 고도의 집중까지 발휘할 정도. 암기도 곧잘 했었죠)
다른 가족구성원들은 아주 심하게 방해하여 시험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는 (그리고 그러한 사태를 크게 인식못하는) - 너무 어의없는 생활을 보내왔죠.
제가 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이거 난 도대체 누굴 위해 하는건가?
날 위해 하는게 이렇게 서러운건가? 라는 생각까지했었으니까요.
책 읽으시는 거 어떠세요? 태백산맥 읽어보셨으면 해요. 책을 읽다 보면 그 내용에 빠져들어가면서 집중이 되신다는거 느끼실 수 있을 거 같네요. 또 다른 의미의 집중력을 위한다면, 몰입 이라는 책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굳이 책에 나오는 과정 그대로를 따라하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집중력이 크게 상승하더라구요. ^^
저같은 경우는요.. 무언가 마음에 고민이 있다거나, 꼭 해결봐야 할 일이 있는데 못하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요.. 꼭 학업에 있어서의 집중력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집중력(?)이랄까요? 음.. 암튼 무슨일을 하고 있어도 멍하게 한다는 느낌? 을 받곤 하는데요... 그럴땐 내가 무엇때문에 고민하고있는지, 힘들어 하고있는지 천천히 생각해 보구요.. 최대한 빨리 풀어버렸어요.^^ 내 힘으로 안되는 고민이면 저는 그냥 잊기로 작정하고 다른 기분좋은 일에만 신경쓰고 집중했어요..^^ 크게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니겠지만ㅠ 저는 그렇답니다^^; 님도 빨리 집중력이 돌아오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