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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7 14:05:59 , Monday
새 학기되서 부터 ..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있어요
한명 두명 세명 네명 다섯명..
저까지 여섯명........
정말.. 여태껏 살면서
하지 못했던 것들 그 친구들과 다 해봤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때 몰래 나가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먹고..
처음으로
술 먹는거 가르쳐 준 친구도 그 친구들이고..
내 꿈을 키워준 친구들도 그 친구들인데
나에겐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
사실
그 친구들 모두 원래 친하게 다녔던 친구가 있거든요 ..
졸업을 하고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모두들 연락이 끊기고
졸업하기 전에 우리 마지막으로 놀러가기로 한 날 바로 전날이 되어도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몇시까지 네이트온에서 보자 ~
이래도 아무 답장도 없고..
그래도 .. 세명.. 은 들어왓더군요 ..
나머지 한명은 기억도 못하고
나머지 한명은 네이트온 없다고 나중에 알려달라고 하고...
들어왔던 친구중 하나는 돈 없어서 못 간다고 하고..
결국
저와 나머지 두 친구와 갔어요..
말로는..
너밖에 없다. 넌 진짜 좋은 친구다
평생 친구할꺼다........
나는
우리 수능 끝나면 다같이 성형하러 가고
수능 끝난 그 주말에 새벽기차로
정동진 가서 해 뜨는거 보고....
그러기로 한거 다 기억하는데 .....
기억이나 할까요.....
맨날.. 서운한거 말하면 ..
미안해.. 그런줄 몰랐어..
미안...
제가 너무 속 좁고... 쪼잔한건가요..?
그 친구들이 저를 ..
그냥 반 친구로...
반에서 같이 점심 먹으려고 ..
같이 체육하러 나가려고...
그런 친구로만 생각한건 아니겟죠..?
난 정말 많이 좋아하고 소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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