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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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21:38:43 , Sunday
저는 대학교 새내기입니다.
저 요즘 정말 미치겠어요.
제가 지방대에 다녀서 자취를 하는데 우울증 걸릴것 같습니다. 외로워 죽겠어요. 아무도 없는 자취방에 들어가면 진짜 눈물부터 나옵니다. 주말마다 집에 갔다 오는데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도 계속 울다 옵니다. 제가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중학교때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다니기가 그렇게 싫었어요. 그 이유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없어진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어요. 그때는 정말 주말에 친구들이랑 밖에 나가서 놀지도 않았어요. 제가 계속 우울해하니까 제가 못 견디겠더라구요. 결국 학원을 끊고 원래의 저로 돌아왔는데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야자를 하는데 또 야자가 너무하기 싫은거예요. 그래서 그 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스트레스성 위궤양도 걸렸었습니다. 결국 일학년 동안은 야자를 하지 않았어요. 요즘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처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처음에는 잘 적응하나 싶더니 한 이주째 부터 못견디겠어요.
또 제가 다니는 학교에 별로 애정이 없어요.
제가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성적에 맞춰서 간거거든요.
과도 환경공학과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전망이 없는 과고 취업도 어렵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물론 열심히 해서 기사 자격증 따서 한다면 성공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자신이 없어요.
선배들도 이 과에서 배우는 내용도 어렵다고 하구요.
실제로 제가 배워보니까 어렵고 전공시간에 계속 졸아요.......................
저는 원해 유아교육과를 가고 싶었는데 떨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는 지금 다니는 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수능 봐서 수도권 전문대 유아교육과 가는거 인데요. (집이 인천입니다.) 올해 저한테 들어간 돈이 거의 천만원 됩니다.
등록금에 자취방에 옷값, 피부관리비용에....
집안도 넉넉한 형편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죄송스러워요 제가 4년제 지방 국립 대학교에 다니는데 등록금이 2백만원 조금 넘어요 제가 전문대를 간다고 하면 적어도 4백만원정도 될텐데......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학교에 잘 적응해서 다닌다고 생각하십니다.
제가 또 타지에 있는데 안 그래도 걱정 많으신 부모님 더 걱정하실까봐 말 못했거든요..
어떤게 좋은 선택일까요?
저 정말 미치겠어요. 학생지원처만 보면 자퇴 생각나고....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있는데도 자퇴, 반수 이런생각만 가득합니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저 정말 답변이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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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수를 해 본 입장으로써 말씀 드리자면 저도 적성에 안 맞아서 반수 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요즘 시대에 취업 잘 되는 과는 그닥 별로 없는거 같아요. 전 전의 과가 취업에 더 유리하긴 유리 했는데 그래도 적성에 맞는 과 와서 학교는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4년간 날리는 돈 계산하면 하루라도 빨리 원하는거 찾으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씀 드리면.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상담해 보시고 정말 내가 할 수 있다 맘 있으시면 반수 해 보세요~근데 정말 맘 독하게 먹으셔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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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싫으시다면 하고자하는걸 하세요. 저도 학교가 싫었었거든요. 그냥 저냥 다니긴했는데 이건 뭐 이도 저도 안되더라구요.. 성적도 별로, 학교 생활도 별로... 그렇다보니 대학다니는 동안 한게 없었어요. 그냥 방학오기만 기다리고 방학끝나면 급 우울해지고... 그렇다고 정말 하고 싶은게 있던게 아니라서 전 그냥 다녔지만, 하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지금 하세요! 정말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안될게 뭐 있겠어요. 힘내시고 잘 해내시길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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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정말 유아교육을 하고 싶어 미치겠다면, 하세요. 단,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금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 자퇴나 반수를 하려니 부모님께 짐이 될 것같다는 생각때문에 고민하시는 거라면, 스스로 내 용돈은 내가 번다 정도의 다짐을 한번 해보세요. 조금이라도 부모님꼐 손 안벌리고 스스로 일어서신다면 지금처럼 불안해하진 않으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족과 함께있는 시간이 없어지는게 불안감으로 작용하신다라..........제가 님이 아니니, 어떤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가족과 함꼐있는 시간이 많던 적던, 님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가족분들이 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그대로일거에요. 그렇게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다보면 님 마음이 좀 나아지지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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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 경우 유아교육은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으로 다닐 수 있어요. 저희 학교도 국립대인데 말이죠;;; 물론 교사 자격증도 나오구요. 아니면 전과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아요. 1학년 때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성적 잘 받아놓고 전과해서 국립대 유아교육과 다니면 우선 전문대보단 학비는 싸잖아요;; 그리고 전과하면 원래 가고 싶었던 과니까 과 사람들하고 친해지려고 노력도 하게 될 거구요,,, 가족이 그리운 것은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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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삶은 혼자 왔다 가는것. 이제 독립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굳건히 잡수시는게 훨씬더 맘편해지는 길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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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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