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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8 09:09:43 , Sunday
제목이...........
상당히 저를 반영하고, 혹은 제 소설제목들을 상기시키는 듯 하네요.
시간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는 건 늘상 있는 일입니다.
남들처럼 그러려니 하지 못 하는, 조금 과민한 면이 없지않아 많은 사람입니다.
늘 시간에 구애받고, 저도 모르게 스스로 구속을 시키는 편이죠. 좀 팍팍해요.
글이 쓰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에선 시간문제는 핑계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저는 한 편을 넘기지 못 합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학교에 가는 일이 없다면 연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글을 쓰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써내려가면 되는 일이지만,
소재거리를 찾지 못 해요, 늘. 스토리 구성이 안 된다 이 말입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뜯고 이렇게도 생각을 해 보고, 저렇게도 생각을 해 보건만.
구상이 안돼요. 가끔씩 잠들기 전에, 기가 막힌 애틋한 장면이 둥둥 머리속을
떠다닐 때가 있죠, 그럴 땐 냉큼! 벌떡! 일어나 나름 양껏 급조로 채우고 나면,
그 다음은 남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그 글은 혼자 두둥실 뜬 구름이 되는 샘이죠.
가끔씩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소설구성도 신청을 받으면 어떨까하고 ㅋㅋ
그럼 필력이 좋든 아니든 써달라는 대로 써줄 수 있을 것 같은데에ㅠㅠ
솔직히 엑스 연재물에 이런식으로 2편의 다른 연재물을 올렸습니다. 역시나 첫편에서
끝난 나의 희생물들. 제목을 좀 강하게 때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조회수가 많은 편이고, 첫글임에도 불구하고 과분하고, 또 과분할 정도로 댓글도
생각보다 상당수를 기록한다는ㅠ 이제는 뒷일을 감당하기 버거우니, 아예 첫 편 하나
던져줘놓고, 완결에서 보자는 둥..... 하는 비겁한 사람이죠, 그래도 정말 이번 건은 꽤나
마음에 드는 애절함을 담은 글인데...대강의 소재는 잡아 두었지만, 역시 해결 불능 상태ㅠ
한 편남겨두고 도망치지 말라던 엑스인의 댓글에 심히 찔리고 찔려 밤새 고민해야 했던 것을...........
아아, 잠도 자는게 짜증 날 뿐이고, 밤새도록 컴터 앞에 앉아서 스토리 구상, 스토리 구상.
결국은 애라 몰라, 뒤집어 퍼져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의 희생물에게 다시 눈길이
가고, 손길이 가고................... ㅠㅠ 이 일을 어쩐담; 이번엔 나약한 사람이 되지 말자.
아마 이 글을 보는 엑스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 시즌이 끝나면! 정말 완결을 향해 내딛어 보려구요ㅠ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에 찾았습니다. 돌 던지지 마시고, 위로 좀 해주세요.
이젠 좀 엑스인의 댓글 혹은 감상을 마음 편히 볼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꼭 다시 뵈어요.여러분, 전 학교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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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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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제가 생각한것을 글로 옮기고 싶은데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엄누도 못내요 .. 흑흑
열심히 해보시면 될꺼에요 조급해 하시지 마시구...
예쁜글 쓰길 빌께요 홧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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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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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로써 인식되는 순간 그 글은 빛을 잃는다고 생각해요. 너무 괴롭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쓰면 되지 않을까요. 힘내시구요.-ㅂ- 저도 그런 고민 늘 합니당.. 전 아예 문창과생이거덩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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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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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나도 문창과생인데. 히히; 강박관념 갖는 순간부터 그 글은 하나의 물건에 지나지 않지요. 나의 아이를 낳듯, 정말 모든 정성으로 그 소설을 써 내려간다면 , 난 이 소설이라는 아이가 아름답게 완성되길 바래. 하면서 즐기면서 쓰셔야 제대로된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안써진다면 급하게 올리기보단 비축을 해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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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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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처럼. 글쓸때 넌 내 애기다 생각하고 쓰시는게 좋아요.
책임감때문에 부담스러우시다면,,
일단 자신의 마음에 와닿는대로 휘갈긴 다음에, 많이 썼을때 즈음 올리시는게 어떨까요.
책임감의 글과 자유로운 글이 공존하기는 쉬운일이 아닐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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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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