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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07:31:15 , Monday
X를 알게된건..
우와 정말 까마득해서 기억조차 안나네요
차마 자유방엔 쓸 용기가 안나서 익명방 문을 두드립니다
익명방에 이런거 써도 되나요?
ver.4~5때부터 들락날락했었어요
내 중학교 시절을 함께했던 X
지금은 차마 가수를 좋아할 처지는 안되고.. 사실 고2-3때부터 관심끊고 살았어요;
어엿한 성인이 되어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옛생각이 나서 혹시나.. 남아있을까 해서 검색해봤는데 있더라구요
생소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제가 제일 인상깊던,오래 기억에 남던 X는 ver.9일때 빨간색의
그래비티 오브 러브![차마 영어로 적기엔 귀찮아서..ㅋㅋ]
그리고 토이의 길에서 만나다 로 BGM이 깔리던 시절~~~
그땐 민트초코칩님이 유명했었는데.. 절세미인이란 소설..?도 유명했었구요
아 옛날생각난다!!!!
내 유년시절을 보냈던것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게 X인거 같네요
남들 다 겪는 사춘기나 자아를 찾기 위해서 방황하던 시절-
전 X가 있고 신화가 있어서 남들보다는 편하게 보낸거같아요
남들은 청소년시절에 공부하고 학원다니며 친구들과 수다떠는-
그런 평범한 추억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전 그래도 신화를 알고
같이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놀았던! 그런 추억들도 있어서
저의 청소년때의 추억은 다이나믹했던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롤러코스터타는기분!
정말 아직도 X가 있다는게 너무너무 안믿겨져요
요새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요
옛날에는 이것저것 걱정거리도 없었고 있어봤자 별거 아닌것들이었는데..
요새는 왜이리 복잡한것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당장 취업걱정하는것부터가..ㅋㅋ..
난 항상 그대로이고 싶은데
옛날 아무걱정없이 하하호호 웃으며 지냈던 때가 너무 그리워요
화려한 세상속에 저 혼자 회색빛깔로 남아 멈춰있는거 같네요
나중에 다시 옛기억을 곱씹어볼때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살아볼래요
X에 계신 분들도 훗날 기억했을때 후회하지않는.. 그런 하루 보내세요
X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무언갈 추억할거리는 하나쯤 있었으면 해서요
요것마저 없어지면.. 우울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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