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관계. 친구를 정리해야할지 꼭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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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19:42:29 , Sunday
대학교 1학년생입니다.
재수해서 들어간 학교가 2년제 전문대여서 학교에 대한 정도 없었고,
학교생활을 잘해보자는 마음의 여유도 없었기에
마음 맞는 친구 한명만 만나면 좋겠다..하는 심정이었어요.
처음에 A라는 친구를 만났을 때 굉장히 서로 친했어요. 둘다 친구 사귀기에 어색했었고
마음이 맞았어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그런 쪽으로 얘기가 통했죠.
그래서 우리 과 아이들도,2학년 선배들도 우리둘을 완전 베프로 인식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엠티갔다오고 난 후에 슬슬 서로의 성격차가 드러나더라구요.
그 친구는 술먹기를 좋아하고, 밤새서 노는걸 좋아하고, 남자만나는것도 좋아하고..
하지만 전 그렇게 노는 걸 싫어하고..
이렇게 둘이 지내다가 한살어린 동생 두명이 저희랑 같이 놀게되었어요.
그 동생 두명은 저랑 성격이 아주 잘 맞고, 사는 방향도 같았기에 맨날 같이 차타고 다니면서
얼굴 볼 시간도 그 친구에 비해서 훨씬 많았구요. 동생이라서 부담도 없었구요.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말은 안하지만 그 동생들 싫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제가 그 동생들이랑 같이 다니니깐 싫다고는 말은 못하고, 또 그친구도 저랑 같이 안다니면
같이 다닐친구가 없으니까 그런말도 못하구요.
그 친구도 제가 자기랑 안맞는다고 생각할때 쯔음 다른 두명이 저희 네명무리에
합세를 하더라구요. 처음에 저랑 동생들은 그 두명을 싫어했어요.
왜냐하면 보기에도 꾸미기 좋아하고, 술먹고 놀기 좋아하고 그런 성격의 아이들이라서..
그런데 제 친구는 그 두명하고 더 죽이 잘맞는거에요.
딱보기에도 그 친구랑 그 두명이랑 한 무리, 저랑 동생들이랑 한무리
이렇게 갈라져버리면 서로 좋고 이런 분위기..
밥먹고 하는건 같이 6명이 하지만, 사는동네방향도 딱 3:3으로 나눠서 같은거에요.
원래 저랑 단짝처럼 지내던 그 친구도 저와같은마음으로 그 두명이랑 있을 때 더 편해보이고, 처음엔 같이 놀자고 저한테 하던 말을 저한텐 하지도 않고 이제 자기들끼리 만나서 따로
놀더라구요. 그 나머지에 낀 두명들도 동생들을 싫어하구요.
4명씩 짝지어야 할땐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내가 그 친구네로 가야하는지... 아님 그 친구가 동생들이랑 제쪽으로 와줄지..
하지만 그 친구는 두명의 친구한테 갈게 뻔하고요, 이미 1학기때 저는 동생들한테 가지못하고 그 친구들한테 껴서 답사갔을 때 한 방을 쓴적이 있어요.
방학하고 나서 서로 문자한적은 두번밖에 없고 만난적은 한번도 없고..
2학기땐 그 선이 더 갈릴것 같기도 한데, 앉기는 짝꿍으로 같이 앉아있는 상황이고..
차라리 4명 4명씩이었음 갈리기가 좀더 쉬었을 텐데 3명 3명씩이라 참..
그리고 서로 말은 못하고 있고 누가 갈라주기를 바라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친구관계 때문에 이제 곧 개강인데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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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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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대학와서 느낀게, 고등학교때와는 달리 정말 아이들도 다양하고,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친구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맘에 맞는 친구 만나기도 힘들고. 제 생각엔 흐지부지하게 그 친구분이랑 서서히 멀어지는 것 보다는, 그 친구랑 진지하게 대화한번 나눠보시는 게 어때요. 저는 사실 소심해서 그런 거 피하고 이랬었는데, 그 순간에는 너무 불편하고 회피하고 싶지만 나중에는 그 때 잘했다는 걸 느꼈거든요. 다른 분들 부르지말고 그 친구랑만 둘이 이야기한번 해보세요. 바 같은데 가서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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