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은 제 잘못이 맞긴 맞았는데,속상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전 심각하게 뒷담하를 깐것도 아니고
그냥 가볍게 쟤랑 쟤랑 별로 안어울리는것같다.(그 아이들에게는 가볍지않았을까요)
이런식으로 친구와 쪽지를 주고받았거든요.
어쩌다가 그 아이들이 쪽지를 쓴 공책을 본건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전 미안하다고 했어요.
체육시간에도 혼자서 미안해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근데 다른 친구가 괜찮다고 걔네도 괜찮다고 했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마음을 놓고있었는데.......
얼마전부터 개네가 제 뒷담화를 까는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긴가민가 해서 설마...이랬는데 친구가 지나가면서 들었데요.
씨X,씨X이러면서....제 친구가 지나가니까 툭치면서 걔친구 지나간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고.
만약 제가 어떤애와 사귀는 그애만을 욕한것이 아니라 저랑 같이다니던
모든 아이들을 욕해서 그 아이들이 뒤에서 제 욕을 한다면
이해할수도 있을텐데.
전 다른애들욕은 해본적도 없거든요.
특히 그 중에 한명은 중2때부터 2년동안 6시간넘게 있는 학원에서 매주 나오면서 서로 격려해주고 같이 밥먹고 고민상담도 하고 그랬던 아이인데.
그렇게 하루아침에 돌아설수 있다는게 참 무섭네요.
적어도 저는 그아이와 멀어지는게 싫고 참 안타까웠는데,그아인 아니였나봐요.
어쩌면 그 아이들이 제게 뭐라 하기전부터 절 까고있을지도 모르죠.....
휴.....어쨋든 정말 착잡하네요.
제가 왜 욕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이젠 더이상 다시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네요.
그렇게까지 절 친구취급도 안해던 애들과는 더이상 어울리기도 싫고.
다만,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