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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7:08:27 , Sunday
9집..듣고 있으니 자꾸 눈물이 나네요.
바보처럼 울고웃어, 보고 싶은 너때문에..라는 가사가 너무 슬프게 다가오네요.
멜로디도 그렇고. 9집은 뭔가.. 사람을 본연의 감정으로 돌려놓는 힘을 가진 것 같아요.
듣고있으면 괜히 아련해지고, 보고싶어지고.
요즘 하루하루 지나가는게 힘들고, 피곤하고, 그렇다 보니까
사람이 점점 센티멘탈해진다고 해야할까요.
가을도 아니고, 그 발랄하다는 여름인데, 겨울이 그립고,. 옷도 꼭꼭 껴입고 싶어지고.
그냥 동면하는 곰처럼 이불로 말아서 잠만 자고싶기도 하구요.
왠지 맑은 날씨에 밖에서 노니는 사람들 보면 그래 너넨 놀아라. 싶기도 하고.
점점 시니컬해지는게, 솔로생활을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옛날엔 아무리 슬픈 영화 봐도 누구 하나 안죽으면 눈물 한방울 안났었는데,
요즘은 아련하고 잔잔한 피아노 선율만 들어도 눈물이 나오질 않나..
(그런 면에서 9집의 가사와 멜로디는 절 참 센치하게 만드네요.;)
빨리 옆구리가 시려도 이상하지 않은 겨울이 왔으면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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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화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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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어요. 솔로 생활도 오래했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처받은게 많았던 지난 몇년때문인지...슬픔이라는 단어 외로움이라는 단어와 부쩍 가까워진 제 자신을 발견하고 침울해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봄타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름도 타는걸 보니, 계절을 타는 건 아니고 외로움을 타고 있나봐요.T_T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는데로 ... 저를 이끌고있는데 ... ^^; 귀찮으시더라도 취미 하나 만들면 어떨까요? 전 그 생각하고 일부러 열심히 나다니려고 노력중입니다. 포켓볼 독서 아르바이트 자격증공부 영화 제가 요즘하고있는 것들이예요. 친구도 자주 만나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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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하고싶네요....멋도모르지만. 가슴에 바람이들엇나봐요 저도.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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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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