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에 대한 예의.. 뚱녀들은 죽어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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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0 18:04:26 , Sunday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나의 존재자체가 그들에게 해가 되는 것 마냥 대하는 그들을 보며 저는 마음 속으로 지금 칼을 갈고 있습니다.
익명 게시판이니까.. 이런 글을 남겨도 될 거라는 생각..
솔직히 저의 마음을 좀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남들보다 몸집이 컷습니다.
몸매 뿐만이 아니라 신장도 컷었어요.
거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거기다 뚱뚱하다고 놀림까지 받으며 커 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 놀린 아이들을 때리며 그렇게 복수를 하곤 했지만,
마음 속에 상처가 점점 커져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지나가면 나를 쳐다보고 손가락질하며 뒤에서 소근거리는 사람들.
아니면 대놓고 너 살 좀 빼.
그렇게 말하며 저를 조롱하는 사람들.
내가 살이 찌고 싶어서 찌는 것이 아니잖아.
그렇게 마음 속으로는 수백번이고 외쳐봐도 막상 입밖으로는 소리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어느 날 제 친구와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사람 많은 곳에 서 있는데,
어떤 두 명의 여자분들이 자나가며 저를 힐끗 보더니 말하더군요.
"야. 나 저렇게 살찌면 나 살고싶지 않을것같아"
그 말이 저한테 하는 줄 몰랐습니다.
아니 아니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저에게 하는 말이더군요.
"쪽팔려서 여기에 어떻게 나와?"
그들은 '헉'소리 나올 정도로 빼빼마른 아주 예쁘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새 그런 사람들 많잖아요. 거의 44사이즈인 분들.
그 날 저는 친구도 만나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청승맞게 펑펑 울었습니다.
난 죽어야 하는건가?
난 죽어야 해?
다이어트를 많이 시도해보았지만 몇 번이고 실패했습니다.
별 방법을 다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실패 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걸로 풀어버리는 무서운 습관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것을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역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아닌 나의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용기를 좀 주세요..
이 것을 어디다 털어놓지 못하면 죽을 것만 같아서..
이렇게 익명게시판을 빌려 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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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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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없이 내뱉는 사람들의 말이 비수가 되어 사람의 마음을 참 아프게 하죠.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늘 자기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고 또 그걸 바탕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이어트를 시작하셨다니,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경험상 친구랑 하면 경쟁심도 활활 타오르고 더 잘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말. 담아두지 마세요. 님은 이미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분이시니까요. 부모님의 소중한 자녀, 친구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 신화 오빠들에겐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지원군, 그리고 저같은 신창에겐 꽤 오랜시간을 함께한 동반자... 님 때문에 용기를 얻고, 힘을 얻고, 웃으며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러니가 힘내세요!!! 살 빼시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게!!! 너무 무리하시면 안돼요~. 건투를 빕니다. 꼭 성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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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얍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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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님이 너무 말을 잘적어주셔서... ^^ 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근처에 산이 있다면 등산해서 꼭대기에서 맘껏 소리치고 오기 뭐 이런걸루요. 이거 진짜 속이 후련해요. 저도 스트레스 쌓이면 밤에 혼자 밥비벼먹고 그랬거든요. 근데 다음날 속도 너무 안좋고 살찌는거 같아서 더 스트레스 쌓이고 그래서 방법을 바꿨어요. 근데 정말 슬픔도 나누면 반이된다는게 맞는말인거 같더라구요. 주위의 믿을만한 분에게 속내를 다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면 그것도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될수 있답니다. 이것도 속이 후련해져서 좋더라구요. ^^ 다이어트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그러실텐데 잘 견뎌내시구요! 님의 부모님과 가족들, 주위의 지인들이 님을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매일매일 용기를 가지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요번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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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자주 하는 말이라, 그 말을 들으신 님의 심정이 짐작되고도 남는군요. 제 동생은 가족 중에서 유난히 말랐는데다가 기럭지까지 길어서 주위에서 모델해야 한다는 소릴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동생 욕을 하면 그렇겠지만. 욱하는 마음에 털어놓습니다. 많이 먹어도 안 찌는 체질 있죠? 그런 애에요. 밥보단 과자를 많이 먹을 때도 있고, 아예 안 먹는 때도 있고, 가리는 것 없이 이것저것 잘 먹는데도 살이 안 찌더라구요. )
그로 인해 콧대가 높아진건지 가족들을 보며 살빼야 한다고 잔소리를 해대요. 그것도 좋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사람 속을 벅벅 긁어놓습니다.
누군 그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태어났나요? 가뜩이나 요즘 사람들 보면 너무 말라서 볼때마다 상심이 큰데...
살..물론 건강에 이상이 생길정도라면 빼는게 좋겠죠. 하지만 남의 속 벅벅 긁어대며 얄밉게 말하는 동생을 보면 복장터져요. 진심으로 걱정되서 하는 말인지 아님 생각없이 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세상엔 그렇게 생각없이 남의 맘에 대못 박는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님이 그분들한테 피해 준 것도 아닌데, 참 심성이 고아서 미끄러지겠네요. -_-++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빼는 거니 힘내세요~ 다이어트는 왠만큼 독한 마음 먹지 않으면 힘들다던데, 포기하고 싶어질땐 그 분들 생각하며 이 악물고 버텨 멋지게 성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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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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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 보고나니까 저도 너무 공감이 되어서 적습니다. 저는 키도 작은데 몸집도 좀 뚱뚱한 편이라 어릴적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지금도 보통체격은 조금 넘는 편이지만..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제가 겪은일이 떠오르네요..
저도 길가다가 뒤에서 제 다리보고는 수근거리는 빼빼 여자애들을 만났거든요. 무다리네 어쩌구, ..저도 그날 펑펑 울었었는데. 전 한가지 다짐을 했거든요. 인생에서 성공해서 그런애들 보란듯이 잘 살기로.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구요^^, 무리하시지는 말구요. 위엣분들 말씀처럼 과체중은 건강을 위협하니까요 그런 생각하시면서 다이어트 병행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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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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