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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23:04:27 , Sunday
병원에 다녀왔어요,
좀 아파서요 . .
근데 많이 기분이 이상해서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
신경정신과에 다녀왔습니다.
의사선생님앞에서 마스카라가 번지도록 울어버렸어요 -
누구한테도 말못했던 얘기를 해서 그런지,
그냥 의사선생님을 본 순간부터 눈물이 울컥 나더라구요 - . .
제가 사실 자취를 하면서도 잠을 잘 못자요,
1층이라는 것도 무섭고
더운데 베란다 문조차 못열고 자요,
그러면 누가 들어와서 이상한짓이라도 하면 어쩌나 ..
누가 들어와서 날 죽이면 어쩌나 ..
결국엔 그런 생각에 3시가 넘어서야 잠들고,
어디나가도 핸드폰이 없으면 못나가는 뭐 그런,
불안장애라고 하죠 . .
근데, 상담을 받고 심리검사를 해보고 결과를 듣는데,
망상이 심해서 그 망상안에서 뭘 만들어내서 그걸 결론을 내서 ..
그렇게 생각을 해버리는.. 뭐 그런 ..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
그리고 꼭 그룹내에서 누군가를 무서워하는 망상을 만들어서,
정작 그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인데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무서워하고ㅡ,
아무일도 못해버려요 - . .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도 전혀 없을뿐더러,
무슨일이라도 하면 내가 못한다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할까봐 ,
그냥 차라리 쟤한테는 일같은거 시키지말자 아무것도 할줄도 모르는데
이런 이야기 들을까봐 . .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 .
약을 먹고는 있는데 . .
자신감이 도통 생기질 않네요 - . .
자신감이 뭐라고 - 그냥 맘만 먹으면 생길 줄 알았는데,
안생기네요 . . -
저 좀 도와주세요 - . . ㅠ
부모님한테도 말하기엔, 정신력이 약하다고 뭐라고 하실것 같아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말하고 싶지 않구,
친구들한테는 그냥 불안함이 심하다고만 말했는데 . .
더 이상 이렇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불안해하면서 살면,
제가 너무 죽을것 같아서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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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에는.. 부모님께 현재 상황을 자세히 말씀드리구요, 친구분들중에 털어놓을수있을만한 몇몇분께 말씀하시고 도움을 청해보는게 어떨까 해요. 혼자서 해결을 할려고 하시는것보다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자신감도 생기고, 밝고 즐거운 생활이 더 잘 될것같아요. 긍정적인 생각 많이하시구요, 우울한것보다는 즐겁고 웃긴것들 많이 보세요. 세상엔 나쁜사람보다 좋은사람이 더 많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시지마시구요.. 꼭 이겨내시길 바래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셔야됩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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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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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취할 때 3층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창문을 열어 놓고 자지 못했어요. 요즘 세상이 워낙 뒤숭숭하다 보니, 조심하시는 건 좋지요. 그런데 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불안감들, 절대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의사선생님 앞에서 울어버렸던 것처럼, 가끔 마음을 툭 터 놓는게 시원하실 거에요.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하겠다면, 한 명의 친구에게만이라도 시원하게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원래 병 같은거는 소문을 내서 그 해결책을 찾으라고 하잖아요. 제 이야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힘 내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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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화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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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일수록 남과 고통을 나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불안해하시면 정말로 많이 힘드시잖아요. 친구 불러서 술 한잔 하시면서 얘기하시구요, 그 친구의 힘든점 아픈점도 들어주세요. 혼자 끌어안고 있다고 감당되지 않습니다. T_T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세상엔 따뜻한게 아주 많이 있어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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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얍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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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건 어떨까요? 님이 무서워하시는 그 분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나 좀 도와달라고 내가 무서워해도 조금씩 나에게 다가와서 이런 망상을 깨지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거요. 확실한 해결법이 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리고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서 난 자신있어를 세번씩 외치는거요. 어느 책에서 봤는데 효과 정말 있는거 같아요. 아! 수첩같은 것을 사서 오늘 내가 했던 행동들 중 잘했던거, 내가 나한테 칭찬해주고 싶은 행동들을 하나하나씩 사소한 것들이라도 적어가면 어떨까요. 이렇게 하나하나 적어가다보면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쓸모없단 생각도 안들꺼예요. 그리고 조별로 뭘 하게 된다던지 하면 열심히만 해보자. 이런 생각만 하세요. 무엇보다 친구들이나 부모님들께 솔직히 털어놓는거 중요한거 같아요. 저 또한 약간의 강박증이 있었는데.. 우리집이 2층이라 창문열어놓으면 도둑들어올까봐 문 잠궜는지 꼭 확인하고 그런거요... 이런거 제가 다 털어놓고 아무렇지 않게 여기니까 정말 한결 나아졌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익명방이지만 이렇게 털어놓은거 그 자체가 이미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자신감을 가져가세요. 아자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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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경정신과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전 학교도 못다닐정도로 되서 후에 찾게되었지요. 저도 의사선생님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전부를 포기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게 되면서 난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저역시 불안증세가 있습니다. 저한테는 의사선생님이 우울증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못만날정도로 되었지요.. 만난다는게 귀찮다고 생각이 되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는데... 망상은.. 정말 어떻게 되는거라고 할수는 없는거같아요. 저도 자면서 망상은 많인 합니다.. 그러다가 거기에 신경쓰다보니 잠을 못자서 불면증도 생기고... 약을 먹고 잠이드는건 더 힘들어요.. 그냥 혼자서 무엇을 하더라도 나한테 즐거울수 있도록 맞추고 있어요... 하나를 가지고 집중하다보면.. 조금씩은 자신감이 생기는거 같아요.. 자신이할수 있는 취미활동을 해주시는것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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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대한자신감을.가져보세요.나라는사람에대한자신감... 나라는사람곁에있는사람들이..왜내옆에있는지.그건,결코겉보기만이아닐것같네요. 자신을가지면 나를사랑하게되는거잖아요,? 분명 바로 할순없지만 서서히 자신을 추켜세워보셨으면좋겠어요. 내가 이런망상에 넘어질사람이아니다. 이렇게. . 자신감을, 가지셨으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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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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