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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7 09:08:27 , Sunday
이제 제 나이 21살..
사실 21살이란게 믿기지도 않고..
방학인 요즘 친구도 없어서 연락할 사람도 없고 무지 외롭고
나란 인간 존재의 이유가 궁금해지고..
내가 죽으면 몇명이나 내 장례식에 와줄까.
내가 결혼하면 몇명이나 날 축하해줄까 등등.
중학교 2학년때 베스트 프렌드로 2명을 사귀고,
그 후에 1명과는 약간 소원해지고, 나머지 1명과는 완전 절친.
고등학교때 단짝으로 붙어다녔던 친구와는 완전 의절.
그래도 고2때까지 2년동안 붙어다녔는데...
의절하고 나니 남은건 고3때 친구들뿐인데.
고 3땐 단짝이 없었고 6명씩 그룹으로 다녔는데 대학갈 친구들은 가고,
일할 친구들은 바로 일하러가고, 나는 대학을 가고 싶어서 재수하고,
크게 싸우지도 않았는데 서로의 오해속에 연락도 안하고
연락오게되도 나만 인생의 실패자같아서 연락 피하고. 그러다보니 연락도 끊기고.
나 하나쯤은 없어져도 허전하지 않은 존재였던가..
스스로 낙오자가 된 듯한 자격지심에 친구들을 잃었을지도 ..
대학에 가서도 단짝 친구하나 없고 그냥 또 6명씩 다니고 밥먹고 앞뒤로 앉고 끝.
방학하고 한달이 지나가는 동안 먼져 문자보내지 않으면 문자 몇글자도 없는 아이들.
중학교때까지는 교우관계가 좋았는데
고등학교때부터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대학교부터는 잘해보려고 마음잡고 보니 이미 은따인생.
사람도 많이 알고 싶고 같이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사람냄새나는 그런 삶을 살고싶은데 대체 친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젠 같은 소속내에서의 친구란 존재는 불가능한건가..
진정한 친구는 한명이면 족하다. 둘은 너무 많고, 셋은 불가능하다.. 라는 말은 누가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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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힘내세요, 저도 또한 그러는거 같아요.. 초중고때까지 모두들 거의 같은 학교를 나오고 나서 대학 때에는 완전 흩어져 버리니깐,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것도 힘이들고, 또 시간이 지나 다시 친구들을 만날까 하니 먼가가 어색,불편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나는 이제까지 어떻게 하고 살았나...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어른들이 그래도 학생때가 가장 좋은 것이여 하는 말들이 벌써부터 너무나도 쏙쏙알아 듣는 제 모습을 보면서도 참 나도 벌써부터 늙어버린것이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때 일수록 점점 더 나락해 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바쁜 생활을 하는것이 좋은 거 같아요,, 막상 그렇게 하는것이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바쁜것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아직 20대 초라는 기쁜?나이를 가지고 가는 우리잖아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
자기 자신이 계속해서 난 혼잔데 하는게 보면 더욱더 주위사람들을 사귀기가 힘들어 지는거 같아요,, 솔직히 한사람 한사람 보다 보면 다들 똑같은 문제로 고민들을 하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막상 표현은 하지 않지만 다들 속마음은 똑같아요.!! 우리 힘내서 화이팅 합니다!!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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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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