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싫어요

2008-05-16 07:24:46 , Friday

안녕하세요....

올해 19살된, 고3 여학생이예요.
3년된 남자친구가있는데요... 그남자친구때문에 너무 걱정이되서...
이렇게글을남겨요...

우선, 남자친구랑 사귄지 1년이안된 중3어느날, 처음 남자친구집에서 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운동선수인지라, 자주자주 훈련가고, 상비군가고등등해서,
한달정도못보니 가기 3일전쯤부터는 맨날해서 연속으로 3~4일 한적도있고요.
전 그때마다 너무 아파 죽을꺼같고, 솔직히 좋은기분도안나거든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너무 해달라그러고, 너무좋아하니까 계속 참아온지 3년이됬네요.
정확히따지면 2년조금넘었겠지만요.

전 남자친구랑하면서 아무 기분도 아무 느낌도안들어요.
그런데 단지 남자친구가좋아하니까....
요근래들어 계속 하기싫다고 피하고피하고, 남자친구는 토요일만되면 해달라그러고
+ 참고로 남자친구는 올해 21살 대학교2학년생입니다.
막 , 겨우겨우 미루고 해서 한달의 한번정도하는데 그때마다 너무 아파 미칠꺼같아요.
정말 처음할때보다 고통도 너무심하고, 저번엔 울기까지했어요. 우는것도 한두번도아니고
더더욱, 예전보다더 아무감정이없어졌습니다.

오히려 너무 아프고 너무느낌이이상해서 빨리끝내고 싶다는 마음밖에안들어요.
그래서 남자친구집에가게됬는데,
너무싫어서. 그느낌이 너무너무싫고 정말 하기싫어서 남자친구한테 얘길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알았다고.. 이해한다고.. 내가 그렇게 싫어하니 어쩔수없다며
그냥 서로껴안구 1시간정도를 자는데 남자친구가 덮치더군요.
막 싫다고 울고난리를쳤는데도, 결국에 혀깨문다고 막그러니 자기가 참더라구요....
글고 막저달래주고..... 저배고플까봐 밥차리고 저를 꺠우러온거예요.
근데 남자친구가 너무불쌍해서... 그래도 사랑하는사람이고 연인인데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이맘에 또 받아줬답니다..........

그이후엔 나한테 맨날 해달란말 덜하겠지했는데.
계속 해달라고 조르고 저만보면 토요일날 하자그러고,,,,,,,,,
더더욱이 길가다가 가끔 가슴만지고 막그러는거 저진짜싫어하고
하지말라는데도 계속그러는거예요....................
아정말 그것도싫은데 고치라그래도 안고치고 계속 그렇게하고말이예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정말. 중3때제가 그걸할줄몰랏고, 아직도 그거 할생각만하면 끔찍하고 두렵기만해요.
더더욱 저한테 그런얘기만하는 남자친구가 너무싫고짜증납니다.
계속 화를내도 그때뿐 그다음날이면 까먹어요.
화내는 저만 바보가되는기분이고...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	2008/05/16 delete

저도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실제로 한번도 한적은 없지만 그런 위험과 고비를 많이 넘기고 지금은 잘 상의해서 잘 지켜나고 있는데요;남자는 싫어 이렇게 단호하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여자도 자기만큼 좋아하는줄 아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길가다 가슴 만진적 있었고; 남자는 완전 정말 싫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셔야해요..제경험에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기싫다고 말했다가 받아주면 안돼요ㅜ 님이 진지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면 남자친구도 사랑하는 맘으로 지켜주실거예요 그리고 절대 그런 가능성이 있는 장소는 피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거같네요. 둘만 있을수 있는그런곳이요 남자친구집이라던지 아직 님이 성인이 아니어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영화보러 가시는 DVD방등등? 도움되는 답변이었는지 모르겠네요ㅜㅜㅜ

..	2008/05/17 delete

맞아요 위의 님처럼 장소를 먼저피하시는게 좋구요. 왠만하면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만나시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민셩	2008/05/17 delete

공감 합니다. 저 역시 2년 반 정도 사귄 남친이 있는데 남친집에 갈때마다 계속 저를 만집니다 . 전 그게 너무 싫어서 '제발 내 몸에 손 좀 대지마 짜증나니까' 이런식으로 까지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을 할때만 '그래 안만질께' 이러지 몇분지나면 또 그럽니다 . 저도 남친이랑 잘때 좋은 느낌 거의 받질 못하구요 그래서 저도 남친이 억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윗님들 처럼 둘만의 공간을 좀 피하고 요즘 날씨도 좋은데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시는것도 좋을거 같군요 ^^

민셩	2008/05/17 delete

아아. 그리고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그렇게 계속 관계를 가지시다가 덜컥 임신이라도 하시면 정말 큰일이십니다. 피임을 잘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서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언제 어떻게 임신이 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정말 조심하세요!!!

-	2008/05/18 delete

님 글을 보고 제가 해드릴 말은 헤어지시는게 좋겠다는 말뿐입니다. 제 3자입장에서 이렇게 단적인 글을 보고 극단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글 쓰신분이 울면서 하지 말아달라고까지했는데 그 관계를 계속에서 요구한다는 건 그 남자분은 글 쓰신분의 사랑보다 몸을 더 원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 3이면 어린 나이입니다. 게다가 사귀시는분이 대학생이라고 하셨죠? 전 공대를 졸업했고 우글우글 거리는 남자들 속에서 남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속에서 생활해본 사람 입장에서 그런 결론밖에 나오지않네요.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합니다. 임신을 하고 말고의 상황을 떠나서 누군가와의 관계를 갖을때 정말 날 아껴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는 사랑하는 사이니까- 날 사랑해주는 그사람이 원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갖게 될지 모르지만 그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밀려오는 후회감과 좌멸감이 찾아옴니다. 내가 그때 왜그랬지? 하고 말이죠. 글쓰신님은 나이가 어리십니다. 아직 살아갈날도 많고 앞으로 지금 사귀는 사람 외 만나게될 다른 상대도 많습니다. 현재의 사랑에 목매이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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