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3-13 17:49:09 , Saturday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느껴본 감정이에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네요..
여중여고에 다니면서 남자에 대해서 별 관심도 없었던듯 하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유도 없었고..
대학교 들어오니 이제 조금 바뀌는 것 같아요.
중고등학생때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면,
물론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전 정말 그 때는 제가 이렇게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네요.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수줍음도 많고,
별것도 아닌일에 쪽팔려하고, 예쁘지않고 날씬하지 않아서
매사에 자신도 없었는데..
그냥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이 열심히 해야하는 곳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야 원래 제가 원했던 곳으로 갈 수 있구요..
근데 자꾸만 공부랑 멀어져가요.
그냥 어울려 놀고 싶고.. 문자하고 싶고 싸이하고 싶고..
계속 생각하고....
그렇다고 제가 굉장히 잘 노는 사람이 아니라
늘 저 혼자만 이런식이에요..
이제 얼굴이랑 이름정도 익힌사이..
여러명모여서 밥 한 번 먹은사이..
싸이로 방명록 세네번 쓴 사이..
대학생활에 대해 한가지 물어본 사이..
고작 이정도네요..
다른애들은 별 뜻없이 저녁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영화보고...
아 힘드네요..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만 이래요......
헛소리 집어치우고 공부나 해야할까요.......
|
|
| ^^ |
|
성격이 저랑 정말 똑같으세요~ 저도 별것 아닌 일에 혼자 창피해 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면 떨려서 말도 잘 못하겠고, 다른 애들보다 제가 못난 것 같아 자신도 없고..제 경우엔 저에 대한 자신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이거 빨리 고쳐야 할 텐데 ^^ 저도 이제 대학 입학했어요. 학교를 좀 멀리 와서 가족들이랑 떨러져서 생활하다보니, 학교에서 잘 지내다가도 기숙사 들어와서 혼자 앉아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허한게 울기도 많이 울어요.ㅎㅎ 물론 집에 전화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울것 같아서 못하겠고..암튼 그러다 보니까 나도 남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근데 전 아직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감정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왜이런진 잘 모르겠지만....그냥, 제 생각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 분과 친해지시면서 서로 감정을 확인하셨으면 해요. 공부도 소홀히 하지 마시구요^^ 그분이랑 잘 되시길 바랄게요! |
|
|
|
|
| . |
|
저도 새내기입니다^_^ 저랑 비슷하시네요. 성격두요. 전 중학교는 공학이었지만 여고를 나왔어요. 중학교때 딱 한 번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땐 남자친구가 있건말건 신경이 쓰이지가 않았는데..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대학교에 들어와 집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니 더 쓸쓸하고 기댈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그런 사람이 필요해졌어요. 간단히 말해서 님처럼 사랑하고 싶은 그런.. |
|
|
|
|
| .. |
|
두근두근하네요(웃음) 그 마음이, 너무 예쁜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작년3월에 저도 한참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마음에 담았었는데, 서로 특별한 사람이 되긴 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어요(웃음) 한참 이런저런 고민들로 힘드실텐데, 현실적인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말주변없는제가 코멘트를 답니다. 서두르지마세요, 한번더 생각하시고 또 생각해보세요. 3월이지나고 4월이지나고 그래도 그 사람이 한결같이 좋다면 그때 한발 내디뎌 보세요- 저를 포함한 제 주변에서 3월, 4월에 사귄 친구들 중 단 한명을 빼놓고 다 그 흔하디 흔한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예쁜 감정을 빛바래게 만들어 버렸거든요..너무 회의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꼭 누군가와 이루어져야 그 사랑이 완전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간은 많잖아요:) 스무살의 봄날을, 그리고 그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온전하게 지키실수 있길 바래요. 독같은 시간도 결국은 지나고 나면 약이되니까요:) |
|
|
|
|
|
The world of MinSyung [X'ek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