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 부터 일자리때문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원래 하고 있었던 곳에서 환경도 그렇고 원장님의 성격도 가끔 맞추기 힘들어서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이었었죠-
거기다 아는 분이 이번에 새로 오픈하는 곳으로 소개를 해주셔서 다니고 있던 곳에 정말 죄송하게도 거짓말을 하고 그만두게 되었었어요
많이 저를 신경써주셨던 분들인데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지금도 거기 다니셨던 상사분하고 연락을 하고 있는데 제 상황을 모르고 계시면서 걱정해주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했어요..
글도 이왕이렇게 된거 지금 이곳에서 열심히 하자 하면서 했어요.
원장님도 첫달은 딸~ 그러시면서 되게 살갑게 대해주셔서 무지 편했고. 같이 일하는 동료분도 마음이 잘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이번달 들어서 원장님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첨에 딸~딸~ 이러시던분이 어느순간 제 호칭을 부르고 저보다는 먼저 저와 같이 일하시는 동료분들 먼저 찾고,
느낌이 조금 이상했지만, 처음에 저랑 일해보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내주신 분이라 다른 생각은 전혀 안했어요.
아닐꺼야.. 에이 설마... 했는데 어제 절부르시더니-
미안하다고 이번달까지만 일해달라고 하시네요.
저번달 급여봉투에 저때문에 손님들이 칭찬을 많이 하셔서 기분좋으시다고 고맙다고, 항상 그렇게 해주라고- 하셨던분이
다른 손님들이 저에대해서 말이 나온다고,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차라리 중간중간에 그런 불만들이 나왔을때 저에게 어떠한 말씀을 해 주셨었으면 어떤 점이 그랬나보구나 하면서 고칠텐데..
그런얘기 하나없이 갑자기 뒤통수 맞은것 처럼 멍해요...
돌이켜 생각해봐도 인사하고 나가시는 분들이 언짢아서 나가시는 분들은 없었거든요.. 다 고마워 하고 가셨지.. 어제 그말 뒤에 퇴근하면서 원장님이 아무생각하지 말고 가~ 이랬는데 그만 조차 너무 미운거 있죠
처음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눈물도 날려고 하고 가슴이 터질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저 멍하기만 해요...
차라리 어제 어떤 말이 나왔었는지 물어나 볼껄..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라 눈물 나오려는걸 꾹 참으려고만 하다가 퇴근했거든요....
제가 전에 다니던 곳에다 너무 나쁘게 하고 나와서 되돌아 온것 같아요.. 항상 미안하고 죄송했는데.. 이런일이 생기고 나니 다 제 죄인것 같아요. 벌인것 같고..
누군가한테 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이쪽 일을 한다고 했을때 너무 힘들어 한걸 주변분들이 알고계셔서 또 걱정끼쳐들이는 것 뿐이라 말도 못하겠어요.
이번주까지는 출근을 해야하는데 머리와 심장이 멍해요..
제가 직장인이 아니라서, 이해관계가 어떻게 얽혀있는 지 뭐 이런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려고 댓글 남겨요~ 사람이나까,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인 것 같아요. 글 쓰신분이 어떤 죄책감을 같고계신지 잘 알겠어요. 에휴..제가 경험자가 아니라서 이럴 땐 어떤 조언을 해 드려야 될 지 모르겠네요..너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셔서 다른 일도 못하고 그러시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 수 없다는 게 정말 안타까워요.. 아무쪼록 일자리도 어서 구하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잃은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