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답답하시겠군요.... 전 요즘 전 남자친구와 그의 여자친구가 저를 계속 갈군답니다-_- 거기다 그 여자가 제 친구였기도 했구요ㄱ- 제가 쓰는 방법은..... 좋아했던 사람과의 기억이 있는 곳에 가는 거에요, 뭐 혼자 가긴 좀 청승이니까 막 친한 친구들 하구요. 혼자가고 그러면 솔직히 더 우울해질꺼에요. 가서 그가 했던 행동이나 추억 되새김질=_=;해보면 그 사람 허점도 보이고 그리 좋았던 것 같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속으로 말안하고 혼자 아파하기보다는 친한 친구에게 모두 다 털어 놓고 그러는 게 참 위로가 많이 되더라구요. 혼자서 속앓이하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어요. 너무 떠벌리는 것도 안좋지만 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는 허심탄회 얘기하는 것.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저도... 민우씰... 거의 4년... 이제 5년 정도 됬죠... 그 심정 알아요... 저도 좋아한다는 자각이 없어졌어요... 그 이유는 너무 익숙해져서 그래요... 몸에 익숙해져서... 그 사람이 몸에 베여서... 길고 긴 시간 동안... 그 사람이 자신의 심장을 차지 하고 있는게 익숙해져서 그럴 거예요... 저도 그러니까요... 저도 지금 님 같이 초조 하고 그래요...
음...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버리려고 해도, 버려지지 않는 거잖아요. 비유는 안 맞지만, 제가 신화를 오래 좋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아픈 일도 많아서 잊고 내 삶을 찾으려고 해봤는데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마음이 가는건 운명같은거 같아요. 뇌로 생각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 지금 님께서도 어떻게 해야지 라는 생각보단 물흐르듯 자연스래 놔두시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냐에 따라 고통이 될 수도 있고 희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을 바라보고, 그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거고, 그 사람을 가지지 못하고, 옆에 있지 못하다고 절망한다면 고통이 되는거죠...부디 전자에 포함되시길 빌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