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요? 문체를 보니 어느정도 연식이 있으신 분같으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아마 님보다는 어릴거라고 생각을 해요. 참 조심스럽네요. 잠깐 들렸다가 님의 글을 한 번 읽고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사정상 한 마디 글 남기지 못 하고 가게 되었죠. 그러다가 이렇게 기회가 되어서, 저 스스로가 참으로 다행스럽고 님께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드리고 싶어요. 경제적인 부족함이나 님이 생각하시는 자신의 외형, 근본적인 이유가 이 두 가지이지만 여기에 따른 복합적인 요소들이 참 많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원하는 것에 대한 현실의 반대,,, 신경과민이 우울증으로 심화되고, 사회 생활, 학업,,, 우울증이라는 것 참 무섭더군요. 님에 비해서는 참 부끄럽지만 저도 잠시 방황의 날들이 있었지요. 마음을 굳게 가지셔야 합니다. 새 삶을 산다고 생각을 하세요. 당장 세상과 맞서라는 것이 아니라 님의 마음부터 정리를 해야겠지요... 집에 부모님이 계실테니, 잠시 머물 안식처를 찾으셔서, 많은 생각을 하시고, 쌓인만큼 울어버리세요. 몇 일이 걸리고 몇 주일이 걸린다고 해도 울고 싶은만큼 울어버리시고 털어버리세요. 그리고는 창문을 열어야 겠지요. 그것은 세상과 단절된 님의 마음을 엶과 동시에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바깥 세상을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세요. 그 후, 어느 정도 마음이 잡히신다면 계획을 짜는 것이지요. 님의 경제적 부족이나 외형... 여러가지 배경을 원망하기 보다는 좀 더 능동적이고도 개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님이 원하시는 것을 위해 노력하십시요. 됩니다. 가능합니다. 님은 할 수 있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일어서야 합니다. 인생 뭐 그렇게 대단하답디까? 님이 사시는 한은 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님은 소중합니다. 소중한 님 자신을 위해서 꿋꿋이 이겨내 주세요. 그것이 바로 저의 작은 행복이지요. 그리고 친구가 필요하시면 이곳에서 제가 힘이 되어 버리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