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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23:09:28 , Tuesday
정말 힘들어요.
대학교와서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고, 그 아이 말이라면 그대로 다 믿고..
솔직히 그 아이만의 큰 매력으로 그 아이 옆에 있으면 항상 내가 작아지는 것 같고, 심한 열등감에 휩싸이고.. 그랬던 건 사실이지만. 그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알게 모르게 상처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찌만. 그래도 가장 친한 친구였고 가장 믿는 친구였기에..
물론 나의 속 사정까지 다 얘기할 순 없었어도. 그래도. ... 가장 믿고 의지되는 친구였으니까.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멀어져버렸을까요...
언제부턴가. 그 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긴후로, 나와의 약속을 점점 지키지 않는 그 아이가 미웠고 .. 나 혼자 그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로웠고..
내 앞에서와 다른 친구들 앞에서의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의문이 들고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의 친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을때...
너무 자신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내가 차마 끼어들 틈이 없어 힘들었을때..
그때부터였을까요.
지금은 서로 다른 친구들 틈에 섞여 놀고있지만,
그아이는 어떨지 모르겟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요.
서로 말은 하지만 보이지 않는 어색함과 무너지지않을듯한 단단한 벽..
어딜가나 그 친구와의 추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해요.
너무 아파서 마음이...... 그래서 그 친구 생각할때마다 눈물이 나요.
너무 많이 힘들어서 어떻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먼저 아무렇지않게 대해보라구요? 그렇게 되질 않아요. 서로에게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 이미 생겨버렸고, 말을 걸기엔 서로 만나는 시간도 적고. 너무 멀리와버렸거든요...
힘들어요. 정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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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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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기대는 것도 되게 힘들거에요.
많이 믿은 만큼 아픔도 크잖아요...
남자친구와의 약속으로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라...
헤어지면 친구를 찾고 다시 남자친구사귀게되면 또 어길 사람같네요.
힘든 마음 좀 추스리시고 본인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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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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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연은 굳이 애쓰지 않아도 계속 닿게 됩니다. 마음이 아픈건 이해가지만 너무 아파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중요한건 늘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느정도의 외로움도 견뎌내실 줄 알아야합니다. 그 친구를 진정 생각한다면 남자친구 있는 그 친구 모습도 사랑해주셔야 합니다. 조금은 멀어졌지만, 그냥 먼저 노력하는 것보다 그 친구가 다가온다면 평소처럼 잘 대해주세요. 남자친구가 있는 친구인데, 전보다 소홀해진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사이가 멀어졌다는 것은 서로가 이해 되지 않았다는 건데, 아마 그 친구는 미안함과 부담스러움이 얽혀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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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투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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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때 한 번 그랬었습니다^^ 어느날부턴가 저랑 제일 친하던 친구가 다른 친한 친구가 생기고 저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그 친구는 저를 아예 대놓고 멀리하고 있었구요... 그것에 연연하다보니 저는 더 힘들어졌고 오히려 그 친구와 저 사이에 있는 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하는 것이 그 친구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편하더라구요. 이전에 맺어졌던 관계에 연연해 하는 것보다는 흐르는 대로 두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서로에게 맞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겪어봤기 때문에 더 안타깝네요. 마음을 다잡고 추스리려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느슨하게 여유를 두는 것, 그것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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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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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경험을 대학와서 한번 했었어요. 너무너무 친하던 단짝이었는데 제 경우에는 제가 스스로 멀리하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 두려워지더라구요. 너무 가깝다는 것은 큰 상처를 줄 힘이 생긴다는 것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서로 의지 하지 않았고, 그 상황이 상처가 되었고, 서로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연락을 더 이상 하지 않았네요.... 그치만 생각해 보면 그 친구도 한번 노력하고 그 이후로는 노력을 더 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거의 1년간을 힘들어 했어요. 그 친구를 버린것이었는지, 방치했던 것인지, 과연 옳은 길이었는지... 죄책감 비슷한 것들이 마음을 많이 무겁게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1년정도 지나니까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집니다. 아마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다면 말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니가 나한텐 너무 버겁다고. 난 쉽게 흽쓸리는 성격이라서.... 우리 미묘하게 경쟁심리 있는거 피곤하다고.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인간관계에 보다 성숙해졌음을 느낍니다. 물론 나쁜 점도 있죠... 저 이제 마음 쉽게 안 열어요.... 선도 잘 긋고. 그리고 문득문득 걱정해요. 이러다가 영영 내 마늠 끝까지 보여줄 수 있는 친구를 또 만들수 있을 까 싶어서요... 그래도 여유를 가지려구요. 인생 살면서 그런 친구 3명만 있으면 행복이라 하지 않아요? 천천히 눈에 보일거라 믿어요. 님. 힘내세요. 아직도 힘드신가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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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of MinSyung [X'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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