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견디겠어요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시고 아빠랑 바람폈던 이모랑 사는데 죽겠어요......
신데렐라 아시죠? 그 이야기 주인공이 된 기분이에요
매일 집안일시키고 맘에안들면 소리지르고
이모가 옆에서 모욕적인말을해도 대꾸 안하려고 입꾹닫고있으면
너는왜대답을안해? 대화를 해야 같이살꺼아니야
전 이모랑 대화자체가싫어요 눈마주치는것도 싫구요
바람핀사람이 어쩜 그렇게 당당할까요?
방학내내 괴로워죽겠네요 지금 나가서 외할머니집에 가있을까요?
찜질방이라도 갈까요?
어릴적엔 드라마에 나오는 착한 주인공들이 왜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자신을 변호하지 않는지 무척 답답해했었는데, 조금 자라고 나서야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 글 쓰신분도 아마 이런 심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글을 올려봅니다.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신걸 보면 정말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성격이 워낙 직설적이고 까칠한 편이라 오히려 상대가 그런식으로 나오면 일부러 꼬박꼬박 존대로 다 대답하는 편인데, 상황이 어떠신지 잘 모르니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난처하네요ㅜㅜ 아무쪼록 되도록이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힘내시라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힘내세요 정말!!!!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니와 평소 친하게 지내셨고 왕래도 잦았다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계속 그 분과 사시다가는 글쓴이 님께서 더 힘들어 하실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아니면 아직 대학생이 아니시고 이제 대학생이 되신다면 다른 지역으로 원서를 쓰시는 것도 좋으실 듯해요 그러면 자취나 하숙 또는 기숙사에 들어가면 되니까요 이모라는 분이 아빠와 바람을 피셨다라...하... 저 같으면 아무 생각도 안날꺼에요 힘내시구요 희망을 잃지 마시구! 혹시라도 쓸데없는 생각하시면 안되요! 아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