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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3 16:34:46 , Tuesday
누군가를 잊을때 난 꼭 2년씩 걸렸었다.
제일 처음의 그 아이도 그랬고, 두번째의 그사람도 그랬고.
세번째인 너도 꼭 2년이 걸릴까?
처음의 그 아이를 겨우 잊게 되자 그 사람이 나타나서 또 다시 2년을 지옥같이 보냈지,
그 지옥같은 2년후에 세번째인 너를 만났어.
단 이주일.
눈물나게 행복했지만 또 죽을만큼 불행했던 단 이주일.
벌써 사개월이 지났지만, 넌 아직도 내 심장을 움켜쥐고 있어.
또 2년이라는 긴 시간을 아파해야 할까?
곧 널 다시 만나게 되겠지.
아무렇지 않게 널 볼 자신이 없는데.
넌 아무렇지 않게 날 바라보겠지.
찢겨져 가루가 된 내 심장은 또 찢어지고, 헤지고.
더이상 다른 사람을 담을 수 없게 되는 거겠지.
넌 그랬어.
그 아이도, 그 사람도 그랬어.
너도.....
내 심장을 마지막에는 터트려 버리겠지.
다시 널 만나야할 내 심장은.
아직도 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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