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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03:45:28 , Friday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활동한지가 올해로 8년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요.
아무리 못해도 백여명은 만났을테죠.
많은 사람을 만났기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다 기억도 못할만큼의.
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왜 가만히 있는데, 나를 욕하는 건가요.
나는 당신들에게 그 어떤 나쁜 감정하나 없었는데,
나는... 그저 당신들을 참 좋아했었는데.
나는 정말 아무런 악의없이 당신들을 따르고 함께했는데.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참 허무할 뿐이네요.
적이 참 많이 생겼네요.
나는 아무런 짓도 정말 하지 않았는데.
난 그저 당신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고민을 나누고.
당신들의 엔돌핀이 되어주고 싶어 노력했는데.
수십번씩 고민하죠.
내가 가진 자리와, 위치를 다 버리고 평범해지면.
적이 없어질까_
나를 미워하지 않을까.
나는.
당신들이 필요할 때만 찾는 십원짜리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들이 마음데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당신들이 멋대로 욕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만하세요.
내 앞에서는 나를 챙기는 척, 나를 위한 척.
뒤에서는 말도 안되는 말로 나와, 타인들를 욕되게 하는 짓.
그렇게 좋던가요.
그게 그렇게 재미있던가요?
참 많은 일을 함께 겪으면서 정말 생각이 바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바보 같네요.
정말 내가 미쳤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 그저 즐거웠다는 사실이.
내 앞에서는 그렇게 웃으며 뒤에서는 그렇게 흉악한 얼굴을 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이미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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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어떤 입장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저랑 비슷하시네요.특히 마지막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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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살아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경험도 없지만 그런 일들은 주위에 허다하니 직접 보진 않았어도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그런 일때문에 항상 조마조마 하면서 사는 사람주에 하나구요. 인간이란게 원래 그런가 아닌가 생각되요. 저는 이 사람 뼛속까지 믿고있는데, 그리고 그 사람도 나랑 눈마주치면서 웃어줬는데 뒤에서는 아무렇지않게 막말하는거. 상처 참 많이 받죠. 가장 큰 상처는 말로 주고 말로 받는 상처인 거 같아요. 언젠간 그 사람들도 후회할 겁니다. 솔직히 그런 사람들 상대할 가치 조차가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없어서 그저 뒤에서 다른 사람 비위맞춰가며 쉽게쉽게 얘기했을 테니까요. 그런 사람들 수준이 원래 그래요, 아마 평생 그럴거예요. 인간이란 참 간사하니까요. 쉽사리 되지 않을 거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댸문에 아파하기엔 우리가 너무 소중한 존재잖아요. 빨리 훌훌 털어버리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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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살면서 제일 힘든게 인간관계죠... 힘내세요, 힘내시란 말밖에 해줄수 없네요. 전 온라인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어째서인지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더라구요. 제겐 그 사람들이 다 너무 소중했는데 말에요. 지금은 주위에 아무도 없네요. 전 그렇게 실망하고 힘들어할 사람조차 없다는게 가끔식 슬픕니다. 안타깝게도 오프라인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친구도 별로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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